•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 제약업계 '최장수 CEO' 비결은?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 제약업계 '최장수 CEO' 비결은?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3.09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년부터 대표 맡아...3월 주총 재선임 안건 상정
지난해 매출 7007억원...부임 당시보다 3배 끌어올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뉴시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이 될 전망이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제약업계 기업에서 20년 이상 최고경영자(CEO)로 일한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제일약품 성석제 대표이사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오는 24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성석제 대표의 3년 임기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성 대표는 2005년부터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왔으며 올해까지 18년간 6연임 했다. 7연임에 성공하면 업계 현직 최장수 전문경영인이 된다.

성 대표는 충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2000년부터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와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05년 제일약품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6월 제일약품 분할 이후 신설법인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화이자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일약품이 중견 제약사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출 상승세 이끌며 R&D 부문 성과

업계는 성 대표가 지난 18년간 제일약품을 이끌면서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R&D 부문 성과 등을 배경으로 장수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성 대표가 제일약품 수장으로 부임한 2005년만 해도 이 회사는 타사 상품 판매 매출 의존도가 높았다. 성 대표는 부임하자마자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비 및 파이프라인 확보에 매진했다.

아울러 임원들과 함께 직원들에게 자신감, 자부심, 열정을 심어주려고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능력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동기부여를 했고,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 사람이 많은 제품을 담당하던 기존 방식을 바꿔 세분화 하는 한편, 병의원과 약국 영업을 분리해 영업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해엔 알보젠코리아, 애드파마 등에서 제제 및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이시범 전무를 제제기술연구소와 분석연구센터 총괄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성 대표는 CEO를 맡은 18년간 제일약품을 제약업계 매출 10위권 회사에 올려놓았다. 부임 당시인 2005년 2000억원대던 매출은 지난해 7007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역대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장수 전문경영인은 일동제약에서 1984년부터 2010년까지 26년 간 대표이사를 지낸 현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까지 18년간 대표를 맡았던 이정치 일동홀딩스 전 대표와 2018년까지 18년간 대표를 맡았던 이성우 전 삼진제약 대표도 제약업계 역대 장수 CEO에 해당된다.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6연임으로 16년째 CEO직을 유지해 뒤를 잇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는 전문성과 함께 장기간의 개발과 투자가 필요한 산업 특성 상 장수 CEO가 많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성 대표가 그간 쌓은 연구개발 결과물을 바탕으로 제일약품 수익 개선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