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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르포] 용진이 형이 직접 챙긴 편의점의 맛…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
[르포] 용진이 형이 직접 챙긴 편의점의 맛…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3.08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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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서울 양재 aT센터서 첫 상품전시회 개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방문…임직원 격려, 제품 시식·시음 등 현장경영 행보
스마트담배자판기·무인주류판매기 등 AI 기술 기반 미래형 편의점 제시
8일 오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에서 정용진(왼쪽 두 번째)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행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이숙영>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불확실한 경영환경 시대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과 상품에 더 광적으로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할 때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계열사 이마트24를 직접 챙기기 위해 나섰다. 8일 열린 이마트24의 첫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에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현장 경영 행보를 보였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가맹점주,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 전략과 상품 트렌드,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총 6400여개 매장 경영주와 34개 협력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새로워지는 이마트24 보고, 듣고, 맛보다

행사 첫날인 이날 오전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현장에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일 수록 고객과 상품이 있는 현장에 해법이 있다”며 “리테일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이고, 고객과 유통업체가 대화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상품과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한 시간 정도 현장에 머무르며 행사장을 둘러봤다. 딜리셔스 페스티벌은 ▲마케팅관 ▲IT서비스관 ▲카테고리킬러관 ▲서비스상품관 ▲음료관 ▲간편식품관 ▲딜리셔스 콘테스트장 등 총 16개 섹터로 구성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김재욱 이마트24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팝콘을 시식하고, 밀키트를 살펴보고 있다.<이숙영>

이날 정 부회장은 이마트24의 캐릭터인 ‘원둥이’를 전시해놓은 공간에서 콘텐츠를 살펴본 것을 시작으로 미래형 매장 구현에 필요한 기술을 모아놓은 IT서비스관, 와인·밀키트·장난감 등을 전시한 카타고리킬러관, 시식이 가능한 간편 식품관, 딜리셔스 콘테스트 등 거의 모든 코너를 직접 봤다.

특히 미식가로 소문난 정 부회장 답게 식음료와 관련한 코너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마트24의 와인 브랜드인 ‘꼬모’를 시음하고, 자체개발상품으로 출시를 앞둔 치즈 팝콘 상품을 시식하며 “괜찮다, 맛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밀키트 코너에서는 밀키트 제품 뒷면에 기재된 내용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오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프레쏘 커피를 시음하고 농담을 건네고 있다.<이숙영> 

취재진을 향해 농담을 하는 여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마트24의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이프레쏘’ 매장에서 커피를 시음하며 “스타벅스 커피보다 맛있다고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99개 맛있다고 하고 1개 맛없다고 하면 기사되지 않냐”고 농담을 건넸다.

이날 현장 경영 활동은 가맹점 경영주들이 참여해 만든 ‘딜리셔스 레시피 콘테스트’의 최종 후보 메뉴들을 맛보는 것을 끝으로 둘러보는 것을 마무리됐다. 정 부회장은 “경영주 레시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유통 사업 중 편의점은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로 살아남기 위해 지속해서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똑똑한’ 편의점으로 차별화…이마트24, 미래형 편의점 제시

이마트24는 이번 딜리셔스 페스티벌의 통해 ‘미래형 편의점’을 제시한다. 이마트24는 다른 편의점 브랜드에 비해 시장에 늦게 진입했지만,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편의점으로 이마트24만의 미래형 편의점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24에서 주력하는 것은 ‘하이브리드 매장’이다. 지난 2018년 시작한 하이브리드 매장은 낮에는 근무자가 상주하고, 심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이다. 이마트24 전체 매장의 30~40%가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IT서비스관에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이끌 새로운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성인 인증을 통해 무인으로 결제 가능한 스마트담배자판기와 AI기반 무인주류판매기가 주목받았다. 스마트담배자판기는 현재 20~30여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연내 500개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주류자판기는 현재 정부 규제로 도입하지는 못했으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카드사와 협력을 통해 확보한 AI 빅데이터 기반으로 편의점 수요 예측·발주 등을 넣을 수 있는 서비스, AI카메라가 고객 성별과 연령대를 분석한 후 타깃에 맞는 광고를 제공하는 AI 미디어보드, 이마트24의 다양한 매장을 VR로 살펴볼 수 있는 체험관 등을 통해 기술 기반의 미래형 편의점을 제안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마트24 캐릭터 원둥이, VR체험관, 스마트 담배 자판기, AI 무인주류판매기.<이숙영>

지난해 이마트24는 매출 2조를 넘어서며, 첫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는 더 큰 성장을 노린다는 포부다. 이번 딜리셔스 페스티벌도 창사 이래 첫 상품전시회로, 이를 통해 상품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을 경영주와 공감하며 미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는 우리의 중요한 동반자인 경영주 분들께 이마트 24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상품을 매개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고객에게 선택 받을 수 있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곧 경영주 분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 임직원이 MD경쟁력 강화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

딜리셔스 페스티벌에는 와인, 하이볼 등과 관련된 주류 카테고리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에 참여한 가맹점주들이 주류 카테고리킬러 공간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이숙영>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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