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2021년 라자스탄 공장 완공 후 매출 성장했으나 아직 월매출 15~20억원 수준
인도 제과 시장을 공략위해 스낵 및 파이라인을 증설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DS투자증권은 8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 외 매출 비중이 2015년 41%에서 2022년 56%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2023년은 59%로 전망한다”라며 “국내 법인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이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2022년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합산 매출액은 6827억원으로 5년간 18%성장했으며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동기간 17%에서 24%까지 확대됐다”라며 “과거 오리온의 중국 매출이 2010년 5247억원에서 2015년 1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0% 성장할 당시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30배로 업종대비 45%의 프리미엄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리온의 현재 주가는 2023년 기준 PER 13배로 향후 중국 외 국가 실적 성장과 비중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올해 오리온 베트남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569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093억원이며 오리온은 베트남 제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국민 간식이 된 초코파이를 비롯해 쌀과자 ‘안’, 양산빵 ‘쎄봉’, 젤리 ‘붐젤리’ 등 카테고리 확대로 베트남은 올해도 20%대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오리온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은 100%를 초과하고 있어 생산시설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인도에서도 생산시설 증설과 카테고리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며 러시아는 14종류의 잼 초코파이와 비스킷 매출 확대로 2022년 처음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뜨베리 신공장의 파이 라인 가동률은 이미 100%를 넘었으며 2022년 4분기 비스켓, 2023년 젤리 라인을 추가해 카테고리를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러시아 지역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2586억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도는 2021년 라자스탄 공장 완공 후 매출이 성장하기 시작했으나 아직 월매출 15~20억원 수준”이라며 “17조원에 달하는 인도 제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낵과 파이라인을 증설하고 매출액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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