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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넷마블, ‘세븐나이츠’ 개선에 팔 걷어부치는 이유는?
넷마블, ‘세븐나이츠’ 개선에 팔 걷어부치는 이유는?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3.08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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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개선과 소통, 리메이크 통해 ‘세븐나이츠’ 시리즈 개선 나서
자체 IP 부실하던 넷마블 약점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 모여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작 ‘더 세븐나이츠’. <넷마블>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대대적인 개선에 팔을 걷어부쳤다.

넷마블은 지난해 7월 출시했으나 운영상의 문제가 불거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운영의 대대적인 개선에 나섰다. ‘세븐나이츠’ 시리즈는 ‘막장 운영’이라고 불릴 정도로 괴멸적인 수준의 운영이 시리즈 내내 고질병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시리즈 최신작인 레볼루션도 이같은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출시 당시 큰 기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구글스토어 매출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동시 접속자는 30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해당 게임이 출시한지 1년도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씁쓸하기 그지 없는 초라한(?) 성적표다.

결국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직접 일선에 나서서 운영 개선에 칼을 빼들었다. 2023년부터 레볼루션의 운영을 담당하게 된 김 대표는 운영 개선을 약속함과 동시에 개발팀의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최근에는 공식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레볼루션의 부활에 전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시작점이 된 ‘세븐나이츠’ 원작도 리메이크에 들어갔다. 2014년 출시되어 넷마블의 성장세를 견인했던 세븐나이츠는 각종 사건사고와 논란을 겪으며 게임의 수명이 다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었다. 실제로 세븐나이츠는 2022년 5월 이래로 추가적인 업데이트가 멈췄을 뿐 아니라, 글로벌 버전은 올해 5월 중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넷마블은 6일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를 표방한 ‘더 세븐나이츠’를 공개하며 세븐나이츠를 다시금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넷마블은 기존 세븐나이츠의 업데이트를 포기하면서까지 해당 게임의 제작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해당 게임에 대해 “기존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은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전성기 이끈 세븐나이츠 IP 개선 시작으로 자체 IP 강화 

이처럼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지적재산권(IP)의 부활에 공을 들이는 것은 넷마블의 약점으로 꼽혔던 ‘자체 IP의 부실’을 해결하기 위한 의지의 발로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넷마블은 경쟁사인 엔씨소프트, 넥슨과는 달리 캐시카우(현금창출원)역할을 할 자체 IP와 개발력이 부실하다는 것이 지속적인 약점으로 꼽혀 왔다. 자체 게임 개발로 첫 발을 뗀 경쟁사들과는 달리, 초기의 넷마블은 게임 제작보다는 타 게임사에서 만든 게임의 배급 및 유통(퍼블리싱)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22년 4분기 넷마블 게임별 매출 비중. <넷마블 2022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자료>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4분기 넷마블의 매출 비중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넷마블이 2월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매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를 기반으로 한 게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다. 그 뒤를 소셜 카지노 게임들과 ‘일곱 개의 대죄’ ‘제 2의 나라: 크로스월드’ ‘리니지 2 레볼루션’ 등이 잇고 있다. 이들은 모두 외부 IP를 기반으로 하거나 해외 게임들을 수입해서 서비스하는 형태다. 넷마블의 자체 IP가 타사들에 비해 얼마나 부실한지 보여 주는 단면적인 지표다.

올해 출시예정인 게임들 중에서도 외부 IP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넷마블의 차기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등으로, 외부 IP를 이용한 작품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이 같은 높은 외부 IP 의존도는 로열티 지불 비용으로 인해 회사 차원에서도 부담이 될 뿐 아니라, 넷마블의 역량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개발한 자체 IP 중 가장 성공한 IP로서 지금의 넷마블을 있게 한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지난해 IP의 발굴과 신작들의 실패로 인해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의 입장에서는 세븐나이츠의 부활을 통해 자사의 IP 발굴 및 개발 역량을 증명하고 외부 IP 수입으로 인한 로열티 지불의 손실을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넷마블이 세븐나이츠의 부활을 기점으로 자체 IP의 강화에 나서는 이유다.

넷마블 관계자는 “최근 공개한 더 세븐나이츠를 비롯해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W’ 등 다양한 신작으로 자체 IP 강화에 힘쓰는 중”이라며 “지난해 중국 판호를 발급 받은 ‘A3: 스틸얼라이브’와 ‘신석기시대’ 등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유의미한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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