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T 차기 대표 후보 윤경림 사장 확정…주총 통과 관문 남아
KT 차기 대표 후보 윤경림 사장 확정…주총 통과 관문 남아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3.07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윤경림 현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확정
오는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승인 거쳐 공식 취임 예정…정치 외풍 ‘변수’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KT가 윤경림 현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다만 윤경림 후보가 이번 달 말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확정될 지는 미지수다.

윤 후보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글로벌사업부문을 총괄하며 KT에서 디지털전환(DX)을 주도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KT는 윤 후보를 차기대표이사 후보 1인으로 확정한 이유에 대해 신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을 꼽았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윤경림 후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KT그룹의 디지털전환(DX) 사업 가속화 및 인공지능 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후보가 주총에서 KT 차기 대표로 선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치권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앞서 KT는 구현모 대표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으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대표 선임 과정에서 불투명성을 지적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재추진했다.

이후 공개 모집을 다시 시작한 KT는 차기 대표 후보자 4인을 확정했으나 이마저도 내부 인사 출신들로만 구성됐다는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부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이권 카르텔’이라며 KT 이사회를 향해 맹비난했다.

이들은 윤 후보자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윤 부문장은 현재 대표 선임 업무를 하는 이사회 현직 멤버로 심판이 선수로 뛰고 있는 격으로 출마 자격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이사회는 이를 무시하고 윤 사장을 후보군에 넣어 그들만의 이익 카르텔을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재공모가 이뤄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재공모를 통해 후보자들을 선정해 다시 선임 절차를 밟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 KT는 오는 3월말 주총까지 대표이사를 선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대표이사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KT 관계자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경림 후보자, 주총에서 주주들의 선택만 남았나

이제 윤 후보자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차기 대표 선임 확정만 남았다. 다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반대할 수 있어 이번 주총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이달 3일 기준 KT 지분 8.53%를 보유하고 있다. 4개월 전과 비교하면 2%가량 비율이 줄었으나 국민연금은 KT 최대주주로, 정부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연금은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 3대 주주인 신한은행도 정치권의 압박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KT의 경우 소유분산기업으로 확실한 지배주주가 없는 만큼 1~3대 주주보다 소액주주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소액주주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KT 지분 57%를 보유한 소액주주들은 정부 외압에 반대하며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향후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0년 전 민영화된 기업의 대표이사 선임에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는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