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3:5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카오게임즈,라이온하트 IPO 재추진 철회로 한숨 돌려
카카오게임즈,라이온하트 IPO 재추진 철회로 한숨 돌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3.07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3월 IPO 재추진 결정 접어
라이온하트 의지로 재추진 철회함에 따라 1조 풋옵션 계약 미뤄져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의 상장 철회 선언으로 인해 벼랑 끝에서 한 숨 돌렸다. 계속해서 발목을 잡던 기업공개(IPO) 문제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최근 라이온하트는 이달 내 IPO 재추진 결정을 접고 신작들의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자본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원 게임 리스크’에서 벗어나 신작들을 출시하고 내실을 다지며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온하트는 카카오게임즈에게 있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2021년 라이온하트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를 담당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우마무스메’와 함께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을 책임지던 양대산맥이었다. 오딘은 지난해 3월 대만 시장에 진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둬 현재까지 양국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온하트의 매출은 2018억원, 당기순이익은 1185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효자’를 차지하던 오딘은 라이온하트의 IPO 문제가 불거지며 카카오게임즈의 애물단지가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와 체결했던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1년 유럽법인을 통해 라이온하트를 인수하며 창업자인 김재영 대표 등 주주 17명과 풋옵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에 따르면 올해 3월 이내로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의 IPO 및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김 대표에게 지불해야 할 금액은 최대 1조126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라이온하트의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에게 좋은 지표가 아니었다. 우마무스메가 운영 미숙 사태로 인해 여론이 악화되며 매출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에 매출의 대부분을 의존하던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라이온하트가 별도의 회사로 상장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기업 가치의 중복계산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카카오 자회사들의 쪼개기 상장에 대한 비판 여론도 늘었다. 실제로 라이온하트의 상장계획을 발표한 지난 9월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발표 전날 대비 15% 하락했고, 5200억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그러나 라이온하트가 풋옵션 계약의 한계선이던 올해 3월 IPO 재추진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카운트다운의 끝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경우는 라이온하트가 자사의 의지로 IPO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에 풋옵션 계약이 발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홈페이지 대문 이미지. <라이온하트>

라이온하트 상장은 미뤄졌을 뿐…언젠간 찾아올 미래 대비해야

다만 이번 라이온하트의 결정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라이온하트는 시장여건의 악화로 인해 상장계획을 접었을 뿐, 여전히 IPO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라이온하트 관계자는 “상장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며 “지금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온하트가 언제든지 IPO 재추진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은 카카오게임즈에게 있어서 시한폭탄일 수밖에 없다”며 “지금 미뤄졌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찾아올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