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하나기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이며 올해 유럽 및 북미 매출액 증가와 함께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한 453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라며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라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은 1139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0.8% 증가하며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특히 긍정적인 것은 매출이 유사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으로 특히 재무제표를 제공하는 2016년 이후 최고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하나기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95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5%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2354억원,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망한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06.7%, 영업이익은 15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기술은 2023년 약 7500억원 수준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미 노르웨이 프레이어향 조립과 화성 장비의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고 있고, 또한 북미, 유럽의 해외 고객사의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외에도 국내 3사의 추가 수주도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도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UTG(Ultra-Thin Glass) 장비 사업도 이미 지난해 일부 차량용으로 공급이 시작되었으며,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8배로 국내 동종업체(피엔티, 코윈테크, 씨아이에스, 에이프로, 이노메트리)의 평균 PER 19.9  대비 소폭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