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거래액 3조’ 무신사, 여성 고객 잡고 IPO 초석 다지나
’거래액 3조’ 무신사, 여성 고객 잡고 IPO 초석 다지나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3.03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무신사 연간 거래액 3조4000억원 추정…여성 패션 카테고리 2배 이상 신장
고객층 확대 통해 종합 패션 플랫폼 도약 목표
지난해 무신사의 여성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무신사가 종합 패션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성 고객을 타깃으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계 1위에 등극한 무신사가 그간 취약했던 여성 고객 확보에 성공하며 또 한 번 거래액 신장에 성공했다. 고객층을 확대한 무신사는 올해 패션 플랫폼 업계 1위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회사 29CM의 거래액을 포함한 무신사의 연간 거래액은 3조4000억원대으로 추정된다. 무신사는 2019년 9000억원에서 2020년 1조2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매년 거래액 앞자리를 갈아치우며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

’성차별 흑역사’ 지나 여성 고객 확보 성과 

특히 지난해 무신사는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남성 중심의 좁은 고객층을 여성까지 넓히는 것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로 출발한 무신사는 남성 소비자를 주된 고객으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남성 고객이 현저히 많을 뿐 아니라 고객층도 10~20대에 쏠려 있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무신사는 지난 2016년부터 여성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여성 전용 플랫폼으로 론칭한 ‘우신사’는 무신사에 비해 이용률을 크게 떨어졌고, 여성 고객 확보를 위해 발행한 여성 전용 쿠폰은 오히려 성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무신사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여성 고객 확보를 위한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무신사는 고객층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지난 2021년 7월 여성 고객 확보를 위해 여성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와 30~40대 여성 소비자 이용 비중이 높은 온라인 셀렉트샵 ‘29CM’를 인수했다.

두 기업은 무신사의 여성 고객 확보와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스타일쉐어는 무신사 스토어의 여성 패션 커뮤니티 ‘스냅’으로 흡수통합되며 1020 여성 패션 시장에서의 무신사 이름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29CM의 경우 거래액이 전년대비 77% 증가한 4878억원을 달성, 무신사의 거래액 신장을 견인했다. 29CM의 거래액은 신세계 SSG닷컴에서 인수한 여성 중심 패션 플랫폼 ‘W컨셉‘의 거래액(4581억원) 보다도 높다.

이에 더해 지난해 9월 무신사는 국내외 신규 여성 고객 유입을 위해 걸그룹 ‘뉴진스’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여성 모델을 앞세워 여성 패션 라인 확대에 나섰다. 뉴진스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화보, 기획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무신사의 지난해 여성 패션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2배 이상의 거래액 상승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무신사 관계자는 “뉴진스 화보와 멤버들이 착용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 페이지는 평균 대비 30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컨셉을 보유한 입점 브랜드를 지속 확대한 결과 여성 고객층의 거래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층 확대…IPO 위한 초석 다지기

무신사가 고객층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기업공개(IPO)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는 2019년 미국 세콰이어캐피털로부터 투자금 1900억원을 유치하며 5년 내 IPO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을 위해서는 약점인 좁은 고객층을 넓히고 몸집을 키워야 한다. 업계 1위인 무신사가 종합 패션 플랫폼으로 확대를 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기업가치 3조원을 달성하면 상장할 것이란 말이 공공연한 사실로 퍼져 있다.

다만 최근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컬리, 오아시스 등 쟁쟁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도 상장을 철회하고 있는 상태인 만큼 무신사가 근시일내에 상장을 도전할 가능성은 낮다. 무신사 관계자는 “투자 유치 당시 IPO 조건은 필수 사항이 아니었으며, 상장 일정은 계획된 바 없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우선 올해 종합 패션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초부터 29CM의 오프라인 쇼룸인 이구성수에서 여성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팝업 전시를 진행하고,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 서비스를 리뉴얼해 선보이는 등 여성 고객 확대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이외에도 무신사는 키즈 브랜드 패션 편집숍 ‘무신사 키즈‘를 통해 30~40대 젊은 부모층을 새 고객으로 유입하고 골프·스포츠·명품 판매 서비스를 키워 고객층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