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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정진 명예회장, 셀트리온 ‘구원투수’...2년 만에 경영 복귀
서정진 명예회장, 셀트리온 ‘구원투수’...2년 만에 경영 복귀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3.03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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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안건 최종 확정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셀트리온>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2년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위기 극복과 미래 전략 재정비를 하려면 창업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측은 명예회장의 복귀가 현실화되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계열사 합병 등 그동안 쌓아온 그룹의 과제가 조속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서 명예회장을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해 상장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28일 열리는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된다.

서 명예회장은 앞서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현직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이후 셀트리온의 상장 3사 이사회는 서 명예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과 차남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이 각각 이끌어왔다.

셀트리온 경영진은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올해가 그룹의 글로벌 점유율 확장에 중요한 기점이라는 점을 고려해 서 명예회장의 한시적 복귀를 요청했다고 전해진다.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에서 전략 제품 출시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중요한 기점을 맞는다. 구체적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유플라이마(CT-P17)와 베그젤마(CT-P16)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승인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세대 핵심 전략 제품인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도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신청을 거쳐 올해 말 승인을 앞둔 상황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경제위기뿐 아니라 전략제품 승인 및 출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계열사 합병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서 명예회장의 빠른 판단과 의사 결정이 절실히 필요해 이번 이사회에서 일시 경영 복귀를 적극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들이 제안한 서 명예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특히 해외 유통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직판 체계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회사 측은 서 명예회장이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기대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셀트리온으로부터 셀트리온USA를 인수하고 최근 글로벌제약사 출신의 임원급 현지 인력들을 대거 영입해 현지 법인 규모를 50여명 수준으로 확충했다. 암젠, 화이자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공 경험이 풍부한 토마스 누스비켈을 미국 법인 최고사업책임자(CCO)로 선임하고 진단키트 사업을 정리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명예회장 특유의 리더십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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