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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또 환매 중단’ 신한·KB증권,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또 환매 중단’ 신한·KB증권,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3.0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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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펀드, 작년 6월 환매중단
중국 보험사 선샤인에 보험 가입 여부 의혹 증폭
판매사, “보험금 신청했지만, ‘보험금 청구 접수 거절’ 단계”
<신한투자증권>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판매한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펀드가 환매 중단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상품 가입 당시 ‘원금이 보장된다’는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신한투자증권>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판매한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펀드가 환매 중단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가입 당시 ‘원금이 보장된다’는 상품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법무 대행을 선임해 형사상 사기 혐의를 적용, 판매사와 운용사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이어갈 전망이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펀드를 판매하며 상품 설명서에 중국 선샤인 손해보험을 통해 투자자의 원금 대비 109%, 원리금 대비 105% 보장한다고 명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 7500만유로(약 1048억7400만원)까지 보장한다는 약정도 담겼다. KB증권은 “보험 가입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운용사로부터 보험증서 및 현지 법무법인 의견서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 펀드를 운용한 회사는 라임자산운용과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현재 보험금을 신청했지만 ‘보험금 청구 접수 거절’이라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다. 이는 보험금의 산정과 지급 계획 등을 따져보는 본안 심사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보험이 유명무실한 상황에서 향후 책임 소재를 가리는데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이유다.

또 보험 가입 자체가 돼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한누리 소속 송성현 변호사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는데도 가입을 했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것이라면 사기로,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가 될 수 있다. 수사기관에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판매사는 자산운용사를 통해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했다는 입장이지만 실사 책임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들은 자신들은 판매사일 뿐, 자산의 운용은 운용사의 영역이라며 한발 빼는 듯한 스텐스를 취하고 있다. KB증권 측은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을 통해 투자금 상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포트코리아자산운용에 향후 투자금 회수계획, 보험금 청구와 관련해 신속한 진행을 요청하고 있다”며 “운용사를 통해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KB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lt;KB증권&gt;<br>
<KB증권>

작년 6월 환매 중단 규모 480억원

문제가 된 펀드는 ‘웰브릿지 영국 그린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4호’ 등 총 4개로 2018~2019년 설정됐다. 이 중 3개의 펀드를 KB증권이 판매했다.

영국의 한 폐기물 소각 발전소를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목적으로 판매됐지만, 건설을 맡은 업체의 경영 악화로 사업에 차질이 생겼고, 지난해 6월 만기였으나 이보다 앞선 3월부터 이자가 지급되지 않다가 환매가 중단됐다. 환매중단 규모는 480억원에 상당한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투자자 28명을 대리해 이르면 3월 초 서울남부지검에 관련 법인과 관계인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낼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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