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일 롯데제과에 대해 작년 기저 및 판매가격 인상 효과, 빙과 부문 시너지가 반영되면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4조2758억원, 영업이익은 32.5% 증가한 180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건과 부문의 SKU 구조조정 및 판가 인상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은 터널을 통과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도 건과 매출 및 이익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건과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푸드 부문(유가공/육가공/HMR)은 작년 원재료 투입 부담에 기인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저효과 및 SKU 구조조정,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빙과 부문의 합병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글로벌 확대 주력 전망 언론보도에 따르면 롯데제과 대표이사에 이창엽 부사장이 내정됐다”며 “이영구 식품 HQ 총괄 대표 겸 롯데제과 대표이사는 식품 계열사의 시너지에 주력하기 위해 롯데제과 대표이사 자리를 사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창엽 부사장은 LG생활건강에서 ‘포스트 차석용’으로 불렸던 인물”라며 “30년 이상 글로벌 소비재 회사(P&G, 허쉬, 코카콜라)에서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보폭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사료되며 첫 사업 행보로 ‘인도’ 투자 확대를 발표했다”며 “‘하브모어’에 향후 5년간 약 700억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2 빙과 공장은 내년 상반기 시가동 예정”이라며 “과거 롯데제과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을 단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선진국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K-Food와의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물건이 검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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