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SK증권은 2일 샌즈랩에 대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30% 이상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샌즈랩은 2004년 설립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이라며 “기술성장특례 상장 과정에서 기술성평가 A등급을 받았으며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 지은 후 2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란 각종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위협 인텔리전스의 역할이 더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승두 연구원은 “기존 사이버 보안은 사이버 공격/위협 행위를 방어하면서 획득한 데이터를 토대로 보안 성능을 강화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면, 위협 인텔리전스는 이러한 공격/위협 행위로부터 얻은 빅데이터를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분석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사이버 공격의 특성을 분석하여 공격의 주체는 누구인지, 의도가 무엇인지, 재발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설립 19년차를 맞은 샌즈랩의 최대 강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보유 중이고, 자체 개발한 프로파일링 기술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분석 및 대응 시간 최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보다 안정적인 CTI 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CTI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성장 산업”이라며 “자국 보호주의의 심화도 CTI 의 수요를 야기하기에 충분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샌즈랩은 2023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