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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1: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전자, 2년 연속 희망퇴직 받은 까닭은
LG전자, 2년 연속 희망퇴직 받은 까닭은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2.2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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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희망퇴직 시행…최대 3년치 연봉 지급
“인력 선순환 조치…신규 채용·투자는 유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LG전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LG전자>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LG전자가 2년 연속 희망퇴직을 받는다. 인력 선순환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으나, 실적 한파에 따른 인력 감축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7일 LG전자는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퇴직 희망자를 받은 것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만 55세 이상 직원이나 수년간 성과가 저조한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받고 있다. LG전자는 희망퇴직 대상자에게 근속기간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 치 연봉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조직 내 ‘인력 선순환’을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이라며 “단 본인이 원할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온 인원 감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퇴직 인원과 관계없이 신규 채용이나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퇴직을 통해 기존 인력을 줄이고 신규·경력 채용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국내외 거시경제 악화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에 인재를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맥을 같이 한다. 구 회장은 취임 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철수하고 신성장 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3월에도 사내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희망퇴직 대상자는 기능직은 전 직원, 사무직은 만 50세 이상이거나 저성과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실시하는 이유도 이번과 동일했다.

희망퇴직 왜 시행하나

업계에서는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데에 LG전자의 부진한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8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모습이었다.

LG전자는 2022년 매출액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늘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으나, 영업익은 직전년도 대비 12.5%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주요 사업인 TV와 가전 등의 부진에 영업이익이 6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90.7%나 급감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와 함께 경쟁 심화로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이같은 상황에 올해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이권 LG전자 H&A(생활가전)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도 시장 상황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며 “그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 감소와 이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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