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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글로벌 보험사’ 도약 드라이브 건다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글로벌 보험사’ 도약 드라이브 건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2.27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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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I 손해보험사 인수…베트남 보험 사업 기반 단단히 다져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DB손해보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베트남 시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보험 시장을 넘어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에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베트남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손해보험사를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중 지분 취득과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현지화 전략 기반 PMI(Post Merger Integration)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VNI손보사는 지난 5년간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구현한 우량사 보험사로 평가받는다. 전국 단위의 영업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매우 높다는 게 DB손보 측 설명이다.

VNI손보사의 2021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3.7%로 32개 손보사 중 10위,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3위(자동차 의무보험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기자본금은 547억원, 총자산은 1811억원 규모다.

DB손보의 이번 VNI손보사 인수에는 정종표 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실려 있었다. 정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환경번화에 대응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해 강조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신흥시장 진출과 함께 기 진출지역 사업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을 본격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내는 포화 상태…‘기회의 땅’ 베트남 적극 공략

DB손보가 기존 진출지역 중에서도 베트남에 힘을 쏟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에 있다.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보험산업의 근간인 인구가 성장 추세에 있으며,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6%에 달한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지만 보험침투율(GDP 대비 총 수입보험료 비율)이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베트남 손보 시장은 매년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손보 시장의 연간 보험료 규모는 약 3조2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11% 가량씩 성장했다. 전체 손보사 수는 32개다.

DB손보 관계자는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 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에도 동남아에서 최우선시 해야 할 시장으로 판단하고, 베트남 보험 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DB손보는 앞서 2011년 5월 호치민에 주재사무소를 개소하면서 베트남 보험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15년 1월 베트남 PTI(Post&Telecommunication Insurance) 지분 37.32%를 인수했다. 당시 현지 보험사를 인수해 베트남 보험 시장에 진출한 것은 DB손보가 처음이었다.

인수 당시 PTI는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손보사 순위 5위였으나, 2018년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한 단계 뛰어 2위를 차지했다. DB손보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VNI손보사를 현지 상위사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DB손보는 글로벌 초우량 보험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일찍이 미국을 해외 거점시장으로 집중 공략하는 한편,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등지에 사무소 개설과 현지보험사 지분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놨다.

지난해 3분기 기준 DB손보는 해외지점 4개(괌·하와이·캘리포니아·뉴욕), 해외사무소 3개(북경·자카르타·양곤)를 두고 있다. DB손보의 해외 수입보험료는 2021년 3502억원에서 2022년 4440억원으로 27.8%가량 성장했다.

DB손보 관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향후 미주지역에 대한 손익관리를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기 사무소 진출지역의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동남아 국가에 대한 추가 진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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