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BAT로스만스가 복합 체험형 팝업스토어 ‘글로 스튜디오’를 열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신제품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야심이다.

BAT로스만스는 오는 27일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오픈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BAT로스만스의 신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난 23일 오후 방문한 글로 스튜디오는 글로 하이퍼 X2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검은색 외관을 갖췄다. 입구 역시 신제품이 떠오르도록 단장했다. 검은 벽면에 빨간 조명을 설치해 전자담배 내부 인덕션 코일을 형상화했다. 스튜디오 안쪽으로 들어가는 자동문은 신제품에 적용된 이물질 보호 장치 ‘아이리스 셔터’를 본떴다. 

전자담배도 취향따라…‘나만의 개성’ 찾는 공간

글로스튜디오의 가장 큰 특징은 나만의 개성을 찾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는 점이다. 지하 1층부터 3층 루프탑까지 '나만의' 시리즈를 거치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메인으로 ▲나만의 공간 ▲나만의 색 ▲나만의 취향 ▲나만의 방식 등 4가지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 하이퍼 X2의 특장점을 볼거리·먹을거리 등으로 표현, 오감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 디자인부터 음료까지 글로만의 감성을 담아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동문을 지나 등장한 첫 공간은 나에게 집중할 준비를 할 수 있는 장소다. 질문이 가득 쓰여진 검은 거울로 채워진 벽면과 사람들의 시끄러운 대화 소리가 흘러나오는 곳으로, 군중 속에서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꾸몄다.

준비 공간을 지나치면 첫 메인 공간인 ‘나만의 공간’을 볼 수 있다. 나만의 공간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여행지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취향에 맞는 국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음 공간인 ‘나만의 색’은 바닥에 그려진 초이스 맵을 통해 자신의 색을 고를 수 있는 체험존이다. 두 가지 선택지 중 한 가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체험을 통해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의 5가지 색상 중 가장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알 수 있다.

‘나만의 취향’은 지하 1층에 마련됐다. 안쪽으로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4개의 헤드셋이 놓여 있다. 각 음악은 신제품의 4가지 맛을 상징하며, 관람객이 취향에 맞는 음악을 고르면 안내 요원이 취향에 잘 어울리는 음료를 제공한다.

마지막 메인 공간인 ‘나만의 방식’은 루프탑에 조성됐다. 이곳은 흡연이 가능한 공간으로,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직접 보는 것은 물론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앞서 4개의 메인 공간을 관람하며 받은 4개의 퍼즐을 안내요원에게 보이면 글로의 굿즈도 받을 수 있다.

글로 스튜디오는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내부의 각 공간마다 배경을 설명해주고 체험을 도와주는 안내요원이 상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