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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상륙에 신용카드사 초비상…체크카드 고객 다 뺏길라
‘애플페이’ 상륙에 신용카드사 초비상…체크카드 고객 다 뺏길라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2.23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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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1월 체크카드 수 16만2000개…전년 대비 43% 증가
3월 도입 예정 애플페이 기대감 반영된 것 분석
최근 카드사들의 체크카드 발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의 체크카드 수는 오히려 늘어나 이목이 쏠린다. 다음달 국내 상륙이 예정돼 있는 애플페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카드사들의 체크카드 발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 체크카드 수가 늘어난 것은 다음달 국내 상륙이 예정돼 있는 애플페이 영향으로 분석된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최근 카드사들의 체크카드 발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의 체크카드 수는 오히려 늘어나 이목이 쏠린다. 다음달 국내 상륙이 예정돼 있는 애플페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현대카드의 사용가능한 체크카드 수는 16만2000개로 작년 12월(15만1000개)보다 1만개 이상 늘었다. 전년 같은 달(11만3000개)과 비교해서는 43.4%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카드의 체크카드 수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구체적으로 신한카드의 지난달 체크카드 수는 1976만3000개로 2022년 1월(2005만개) 대비 1.2%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64만6000개에서 53만2000개로 17.6%, KB국민카드는 1625만4000개에서 1604만개로 1.3% 줄었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도 각각 19.6%, 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는 이 기간 체크카드 발급이 증가했다. 지난달 하나카드의 체크카드 수는 1015만5000개로 전년 동기(1001만7000개) 대비 13만8000개 늘었다. 증가율은 약 1.4%로 현대카드의 30분의 1가량이다.

신용카드 주력 현대, 체크카드 수 늘어난 이유는?

카드업계는 신용카드 상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현대카드의 체크카드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건 애플페이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현대카드는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와 같이 실물카드를 휴대하지 않아도 신용·체크카드를 앱(App)에 저장해 결제할 수 있는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국내 전용·해외겸용 카드 여부와 관련없이 모든 현대카드를 등록해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주요 사용자는 신용카드를 아예 발급받을 수 없어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10대 청소년이거나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신용카드 발급이 쉽지 않은 20대 젊은 세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전 카드사들이 애플과 제휴를 맺을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당장 현대카드가 유일한 파트너사인 만큼 아이폰 유저들이 현대카드 체크카드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애플페이 출시 후 현대카드를 신규 발급하거나 사용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웹사이트 방문자 20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57.0%)이 ‘현대카드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기다려왔던 애플페이 출시가 공식화하면서 카드를 새로 발급 하더라도 현대카드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 같다”며 “결제 가능한 가맹점이 늘어나고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되면 사용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기서 주목되는 대목은 현대카드 체크카드 상품으로 몰린 젊은 세대가 신용카드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애플페이 도입으로 공고한 카드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독점하게 된 상황인 만큼, 당장 현대카드로 유입되는 카드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리 피커’ 성향이 짙은 젊은 세대 특성상 애플페이 도입 전후로 잠깐 사용하다 마는 고객도 적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례로 나라사랑카드, 학생증 카드 등으로 젊은 고객을 가입시켜놔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월급통장 등의 이유로 다른 카드사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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