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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순규 신임 사장, 위기의 레고랜드 살려낼까
이순규 신임 사장, 위기의 레고랜드 살려낼까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2.22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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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잘거리·볼거리 중심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 추가 투자 계획
오는 3월 24일 새 시즌 시작…신규 서비스로 프리미엄 경험 제공할 것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레고랜드>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놀거리·잘거리·볼거리를 중심으로 레고랜드에 추가 투자해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2023년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순규 사장은 22일 열린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 ‘2023 시즌 오프닝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고랜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개년 계획과 올해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이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식석상에 섰다. 그는 “레고랜드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레고랜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궁금증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레고랜드는 올해 ‘야간개장’ ‘어린이 물놀이장’ ‘시즌패스권’ 등 총 세 가지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먼저 올해 4월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간 주말마다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또 오는 7월 레고랜드 내 약 2750평 규모의 잔여 부지를 활용해 5개의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계절에 맞춰 티켓을 끊길 원하는 고객의 의견에 따라 계절별 시즌패스권도 도입했다. 

향후 5개년 개발 계획으로는 놀거리·잘거리·볼거리 등 세 가지 주요 전략에 맞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과거에 멀린엔터테인먼트에 근무하며 테마파크 사업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추가 투자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꾸준한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투자가 아닌 놀거리·잘거리·볼거리 세 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놀거리는 놀이기구를 뜻하는 것으로 테마파크에 방문할 때 기대하는 놀이기구, 물놀이장 등 시설 확충을 의미한다. 잘거리는 레고랜드 내 숙박시설 내 즐길거리를 확보하는 것을, 볼거리는 공연, 뮤지컬과 같이 고객이 구경할 수 있는 관람 행사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레고랜드는 세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5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레고랜드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투자한 금액이 약 3000억 정도 된다”며 “이 금액의 약 3분의 1에서 4분의 1가량을 5년간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에 적극 해명…“매년 꾸준한 투자로 방문객 늘릴 것“

레고랜드는 지난해 5월 춘천의 랜드마크를 표방하며 오픈했다. 지역 고용 창출 등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문을 열었지만, 잦은 놀이기구 멈춤 사고와 비싼 입장료 논란, 테마파크 공사를 위해 설립한 강원중도개발의 회생신청 등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이어졌다.

연이은 악재에 방문객 수도 뚝 떨어졌다. 개장 첫 달이었던 지난해 5월에는 1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나, 그로부터 두 달 뒤인 7월에는 한 달 방문객이 7만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랜드의 연간 방문객 수도 예상치인 200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새로 부임한 이 사장은 기존 논란에 정면 대응해 상황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표 후 질의응답을 통해 레고랜드와 관련해 불거졌던 논란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밝혔다.  

먼저 놀이기구 멈춤 사고에 대해서는 “놀이기구가 멈춘 원인은 고장이나 시스템 오류가 아니라 안전 감지 장치가 작동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국내와 유럽의 안전성 인증을 추가로 받아 오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입장료 가격과 관련해서는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가운데 일일 티켓과 연간 회원권의 가격을 동결해 고객의 가격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서도 “레고랜드 코리아에 재정적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레고랜드 코리아는 강원중도개발공사 채권 이슈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으며, 멀린엔터테인먼트도 재정적으로 건전하다”며 “채권 시장과 레고랜드가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에 멀린엔터테인먼트와 같은 해외 투자자로부터 꾸준한 추가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레고랜드는 5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향후 지역민들의 고용을 늘리기 위해 지방 노동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겨울 휴장으로 인해 계약이 종료되는 직원들을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 사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와 꾸준한 추가 투자를 기반으로 운영 첫 해 있었던 악재들을 딛고 일어난다는 포부다. 레고랜드는 오는 3월 24일 겨울 휴장을 마치고 2023년 시즌을 개막한다. 

이 사장은 “지난해는 운영 첫 해로 숙련도가 떨어져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기대치가 높았는데 부응하지 못했다”며 “겨울 휴장 기간 동안 안전도 검사, 직원 재교육, 리조트 전체 점검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매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입장객 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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