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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에스엠 품은 하이브, 공정위 M&A 심사 시작...에스엠 주가 향방은?
에스엠 품은 하이브, 공정위 M&A 심사 시작...에스엠 주가 향방은?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2.2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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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주체의 경영 정상화 의지 반영...주가 폭등
증권가, 에스엠 주가 저평가...목표가 줄줄이 상향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 하이브가 에스엠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놓고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 하고 있는 와중에도 에스엠의 주가는 25% 가량 폭등했다.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 하이브가 에스엠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놓고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 하고 있는 와중에도 에스엠의 주가는 25% 가량 폭등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BTS(방탄소년단) 기획사 하이브가 에스엠(SM)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놓고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진흙탕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에스엠의 주가는 25% 가량 폭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분쟁이 해소된 후 인수 주체의 경영 정상화 의지를 반영해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의 전날 종가는 12만35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00원(+1.40원) 올랐다. 하이브가 이수만 에스엠 전 총괄 프로듀서가 가진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하기 전날(9만8500) 대비 25%나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2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3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내 6개월 이상 체류한 기타외국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40억원, 9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브가 공개매수로 에스엠 주식을 추가 취득하고 기업결합 신고를 했을 경우 신속히 심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전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에스엠 지분을 15% 이상 보유하게 되면 취득일(주금납입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해야 한다. 심사 기한은 기본 30일, 연장 90일 등 총 120일이다. 다만 공정위가 기업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받는 기간은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시장에서는 심사 기간이 6개월∼1년 안팎으로 소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결합 이슈에 에스엠 주가는 폭등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아직도 에스엠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스엠이 하이브의 공개 매수 이후 경영진의 인수 반대, 경영권 지분 경쟁 구도 속에 주가가 상승세”라며 “향후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가처분 신청 결과, 지분 경쟁 관련 소식, 주총 결과 등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스엠의 목표가를 15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다른 증권사들도 에스엠의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교보증권(12만원→13만2000원), 메리츠증권(10만5000원→12만5000원), 유진투자증권(10만원→12만5000원), 하나증권(12만원→13만원) 등이 목표 주가를 올렸다.

에스엠의 경영권을 놓고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오히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 이사회·카카오 대 이수만·하이브의 경영권 대결 판세로 보인다. 이 전 프로듀서는 최근 카카오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는 “회사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경영진이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 등 회사 지배관계에 대한 영향력에 변동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제3자에게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브의 에스엠 인수...적대적 M&A

반면 현재 에스엠 경영진은 하이브의 지분인수를 적대적 기업결합(M&A)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경영진이 이례적으로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까지 등장하며 읍소했다. 에스엠 CFO 장철혁 이사는 에스엠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 “에스엠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인 ‘SM 3.0’이 발표되자 마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이어 경쟁사의 적대적 M&A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 이것은 그 동안 글로벌 넘버원(No.1)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꿔왔던 600여 에스엠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뿐만 아니라 팬,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해 온 에스엠만의 가치와 자부심까지 모두 무시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장 이사는 하이브가 지분 4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될 것이란 계획에 대해 “현 경영진 및 이사회와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명백한 ‘적대적 M&A’ 시도에 해당한다. 하이브는 SM의 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경영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지배구조에서는 전체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 결정이 어려워지고, 하이브가 주장한 에스엠의 독립적 경영 보장 역시 지켜지기 어려운 약속이기 때문에 ‘특정주주를 위한 SM’이라는 잘못된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분쟁의 본질은 결국 에스엠 경영 정상화”라면서 “이 전 프로듀서 사유화 의혹으로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됐던 점이 인수 주체의 경영 정상화 의지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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