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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유플러스, 고객정보 열람제한 신청 반려…통신 3사 중 유일
LG유플러스, 고객정보 열람제한 신청 반려…통신 3사 중 유일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2.2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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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 신청 없이 방문신청만 가능…고객 개인정보 보호 소홀 비판 커져
LG유플러스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개인정보 열람제한 신청을 반려하고, 고객의 개인정보 열람 제한신청 또한 복잡한 절차를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최근 29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개인정보 열람제한 신청을 반려하고, 고객의 개인정보 열람제한 신청 또한 복잡한 절차를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3년간 고객이 신청한 고객 개인정보열람 제한에 대해 SKT나 KT 등 온라인으로 신청받고 즉시 승인해주는 다른 통신사와는 달리, 대리점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만 받으면서도 서류누락, 서식 오기입 등을 사유로 반려처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고객정보의 오남용 조회나 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가입자들로부터 고객정보 열람용 비밀번호를 신청·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정보 열람을 위한 초기 비밀번호는 일반적으로 고객 생년월일 6자리 등의 비교적 알기 쉬운 숫자로 설정돼 있다. 때문에 대리점 등에서 손쉽게 고객의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어 고객의 신청을 받아 열람용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신청 후 즉시 적용이 되는 SKT나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직접 대리점을 방문해 구비서류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게 돼 있다. 그러다 보니 SKT와 KT의 경우 신청건수와 승인건수가 동일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꾸준하게 반려건수가 발생하고 있다.

2020년은 7845건 신청 건 중 364건이 반려되었고, 2021년은 6155건 신청 중 326건이 반려됐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신청 건수 5558건 중 무려 25%인 1375건이 반려됐다. 4건 중 1건은 반려된 셈이다.

고객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열람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열람내역 확인 신청 건수도 3사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KT의 경우 개인정보 열람신청 건수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았지만, 최근 1년간 열람내역 확인을 위한 본인인증 건수가 5만9660건이라고 밝혔다. 본인인증 내역은 1년마다 삭제하기 때문에 2020, 2021년도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KT의 경우 3년간 총 5188건, 연평균 1729건의 신청이 있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3년간 신청 건수가 67만2178건으로, 연평균 22만4059건씩 있었다. 최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약 2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타 통신사보다 높은 수치로, 최근 몇 년간 개인정보유출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최승재 의원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디도스 공격 등으로 소비자의 피해가 계속해서 커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 타 통신사와 달리 열람제한신청을 어렵게 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대량의 개인정보를 가진 통신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의원은 “고객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고 대리점 등의 개인정보 무단 열람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가입 즉시 고객에게 개인정보 열람제한을 안내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하게 하는 등의 조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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