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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14:46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우건설, 올해 만기 부동산 PF대출 채권 6000억원...리스크 없나
대우건설, 올해 만기 부동산 PF대출 채권 6000억원...리스크 없나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2.17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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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대출 신용공여액 6109억원...손실 우려 증폭
회사측 “보증 잔액, 3000억원 규모로 낮아질 것”
대우건설이 백정완 대표이사 체제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PF대출에 신용공여한 금액은 6109억원이다. 사진은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대우건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대우건설이 보증을 제공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부동산 PF대출 채권이 6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최근 사업성을 이유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넨싱)에서 발을 빼 440억원의 손실을 본 바 있다. 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이 참여한 다른 사업장에도 문제가 있어 향후 손실이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인사이트코리아>가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분석·종합한 결과 대우건설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PF대출에 신용공여한 금액은 6109억원이다. 가장 빠른 만기는 진접푸르지오제일차 신용보강금액 309억원으로 만기일은 오는 21일이다. 이후 유에스지더블유(150억원), 오스피셔스제십육차(3390억원), 에이블도안제이차3(1000억원) 등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000억원을 보증한 에이블안도제이차 사업의 경우 다음 달 10일자로 시행사 토지담보 대출로 전환된다”며 “2000억원대 보증 규모 사업이 착공전환하면서 보증 규모가 3000억원대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손실을 본 울산 사업의 경우 금리가 가장 낮고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기에 시작된 사업이었다”며 “현재는 리스크가 줄거나 이미 사업에 반영돼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다른 얘기가 나온다. 대형 건설사라고 해도 PF 사업장에서 발을 빼며 440억원의 손실을 감내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960억원이다. 440억원은 영업이익의 11%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 자체적으로 수익이 안나는 문제도 있겠지만 대우건설 내부적으로도 문제되는 다른 사업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 사업장 시공 계약 철회로 440억원 손실

대우건설은 최근 울산 동구에 예정됐던 48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울산동구일산동푸르지오’ 사업에 대한 시공 계약을 철회했다. 440억원 규모의 후순위 브릿지론에 연대보증을 섰는데 이를 자체 자금으로 변제했고 장부에 손실로 반영했다. 브릿지론은 통상 시행사가 사업 인허가를 받기 전 땅을 매입하기 위해 빌린 자금이다. 이후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로 이어지고 사업이 진행되며 자금이 회수된다.

브릿지론에는 유안타증권 2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0억원,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이 80억원을 출자해 대주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이 보증을 선 후순위 대출 450억원과 에쿼티(지분) 100억원을 합치면 이 대출의 총 규모는 1000억원이다. 대우건설이 사업에서 손을 떼며 사업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대우건설은 PF 대출 관련 업무는 공사도급 계약서상 ‘협조’ 사항일 뿐 책임준공 의무 이행은 법적 강제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PF 대출 보증이 반드시 책임준공 약정 체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 시공사의 PF 사업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대우건설 사업 손절로 시공사의 신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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