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9% 늘어난 1조5485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1.5% 감소한 124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37.3% 증가한 5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62.7% 늘어난 74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4.8% 늘어난 383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연간 실적 역시 156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매출에서 국제여객이 46%, 화물이 39%, 국내여객이 6% 비중을 차지했다. 국제선 공급 및 수요 증가로 국제여객 매출 증가에 따라 여객 수입 비중이 화물 수입 비중을 넘어선 것이다.
영업 비용의 경우 연료유류비가 39%, 감가상각비가 14%, 인건비가 14%, 정비비가 7%를 차지했다. 사업량 회복에 따른 가동률 증가 및 환율·유가 상승으로 연료 유류비, 인건비, 정비비, 공항관련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여객 부문은 국제선 공급 증대와 동남아 및 유럽 노선에서의 회복세가 가속화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주 노선은 전년 동기대비 286% 늘어난 2361억원, 동남아 노선은 518% 증가한 1906억원, 유럽 노선은 1005% 상승한 1257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부문은 화물기 감소로 인한 공급 제한, 원화 약세로 인한 미주발 수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다. 미주 노선이 전년 동기대비 55% 감소하며 2866억원, 동남아 노선은 37% 줄어든 1325억원, 유럽 노선은 20% 하락한 132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신고의무국 9개국 중 5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고 17일 유럽 경쟁당국의 승인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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