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차바이오텍·차백신연구소를 자회사로 둔 차바이오그룹이 부동산 투자 사업에 나선다.  

차바이오그룹은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이하 이지스아시아)과 ‘아시아 라이프사이언스 부동산 투자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명공학 벤처회사부터 다국적 제약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R&D시설 및 제조시설, 의료센터를 활용하거나 새로 개발해 투자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아시아 라이프사이언스 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해 협력한다. 차바이오그룹의 연구 역량 및 해외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이지스아시아의 부동산 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새로 설립되는 투자회사는 운용자산(AUM) 기준 총 6억5000만 달러(약 8100억원)의 펀드자금을 모집해 국내외 주요 입지에 부동산을 매입·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차바이오그룹은 해외에서 생산(CDMO) 공장 설립 및 의료기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담당한다.

이지스아시아는 유망한 해외 부동산을 발굴해 아시아 지역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