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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7:0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적자 늪’ 위메이드, 올해도 블록체인 게임산업 밀고 나간다지만?
‘적자 늪’ 위메이드, 올해도 블록체인 게임산업 밀고 나간다지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2.15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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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806억원, 당기순손실 1239억원 기록
지나치게 공격적인 사업확장이 적자전환 주 원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전작들 성공 잇는 블록체인 게임 선보일 것”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위메이드>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뼈아픈 적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은 전년대비 3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806억원, 당기순손실은 123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적자가 4분기까지 이어지며 손실을 회복하지 못한 모양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 글로벌’의 온기 반영과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의 국내 출시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의 증가와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 및 처분 손실 반영이 적자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의 적자전환은 지난해 이뤄진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게임들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 위믹스 코인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사를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자사의 인기 지적재산권(IP) ‘미르’ 시리즈의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려나갔다.

그러나 이 같은 ‘벌크업’은 현재 예상만큼의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기존 게임들의 흥행세가 끝나고 매출이 하향안정화에 접어든 데 이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위믹스 코인이 지난해 말 상장폐지되며 치명타를 맞았다. 출혈을 감수하며 진출한 사업들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위메이드의 앞날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위메이드, 올해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산업 매진…‘우공이산’ 성과 낼까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위메이드는 올해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산업에 매진해 실적을 개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5일 컨퍼런스콜에서 “위믹스플레이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그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며 “2023년은 미르 4와 미르 M의 성공을 잇는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여 질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서 신년사에서도 위메이드의 방향성을 ‘우공이산(愚公移山, 한 가지에 매진하면 목적을 이룰 수 있다)’이란 사자성어로 요약했던 바 있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자사의 간판격 게임인 미르 4와 미르 M의 중국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오는 4월에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장 대표는 “여러가지 대외적인 상황이나 사업적인 전개를 감안했을 때 성과가 나는 시점이 분명히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메이드가 올해 부진을 딛고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먼저 국내시장에서의 블록체인 게임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블록체인 게임의 유통이 국내에서는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게임에서 얻는 재화나 아이템을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이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다. 지난 1월 법원이 법원이 P2E(Play To Earn)게임 ‘파이브스타즈 for Klaytn’의 국내 서비스 금지에 손을 들어주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현재 미르 4와 미르 M은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능이 제거된 채로 서비스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NFT 게임에 대한 해외 유저의 높은 반감도 위험 요소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게임회사 ‘블리자드’가 지난해 유저들을 대상으로 P2E 게임과 NFT 구현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가 구설수에 올랐고, 프랑스의 ‘유비소프트’도 NFT 시스템을 자사 게임에 도입해 유저들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에게까지 호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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