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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BTS의 하이브, 이수만과 공동전선...SM 주가 급등 어디까지 가나
BTS의 하이브, 이수만과 공동전선...SM 주가 급등 어디까지 가나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2.14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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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추진에 이달만 25.8%↑...최근 3영업일 연속 상승세
14일 시총 2조7806억원..."단기 12만원 고점 형성할 것"
이수만(왼쪽)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뉴시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에스엠 지분을 사들일 것이라는 소식에 에스엠 주가가 3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수만(왼쪽)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에스엠 지분을 사들일 것이라는 소식에 에스엠 주가가 치솟고 있다. 3영업일 연속 상승세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주가에 추가적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스엠은 전거래일보다 800원(0.69%) 오른 11만680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은 지난 10일부터 3영업일 연속 상승 마감 행진이다. 지난 10일(16.45%), 13일(1.13%)에 주가가 올랐다. 지난 1일 종가(8만6700원)와 비교하면 25.8% 상승했다. 14일 시가총액은 2조7806억원으로 이달에만 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에스엠의 주가 폭등은 BTS(방탄소년단)를 거느린 엔터테인먼트 회사 하이브가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매입해 1대주주로 등극한다는 소식이 지난 10일 전해 진 영향이다. 하이브는 지난 9일 이 전 프로듀서가 보유한 에스엠 보통주 352만3420주(지분율 14.80%)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취득 단가는 1주당 12만원으로 총 취득 금액은 약 4228억원이다. 취득예정일자는 내달 6일이다. 

또 하이브는 에스엠 보통주 발행주식수의 25%를 1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 매수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내달 1일로 20일간 진행한다. 공개 매수가 완료될 경우 하이브가 보유하게 될 최대 주식 수는 947만5246주(39.80%)로 추정된다. 향후 이 전 프로듀서의 잔여 지분까지 보유하게 되면 43.45%까지 지분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에스엠은 지난 7일 카카오를 대상으로 1주당 9만1000원에 123만주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납입일은 내달  6일이다. 또 9만2300원에 114만주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다. 두 건의 계약에 대한 총 취득금액은 약 2171억원으로 취득 지분은 9.05%다. 카카오는 지난 몇 년간 이 전 프로듀서의 지분 인수를 타진해왔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 중인 에스엠의 현 경영진을 통해 주식을 매입, 영향력을 확보할 요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카카오 대 이수만·하이브의 경영권 대결 판세로 보고 있다. 이 전 프로듀서는 최근 카카오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는 “회사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경영진이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 등 회사 지배관계에 대한 영향력에 변동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제3자에게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카카오는 신주 인수 및 전환사채 전환을 통해 9.05%의 에스엠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얼라인과 우호지분을 합해 약 29%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하이브의 예상 가능 최대 지분에는 미치지 못해 하이브를 등에 업은 이 전 프로듀서 측이 최대주주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영권 분쟁 호재로 작용하나

증권가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주가에 긍적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단기적으로 12만원 선을 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주주가치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지켜봐야 하는 구간이지만 경영권 분쟁에 따라 높은 변동성 속에서 단기 주가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수만 최대주주가 카카오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카카오가 다른 매물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에스엠 주가는 단기 12만원에 고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전 프로듀서가 에스엠 현 경영진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심문은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김유성) 심리로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돼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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