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한화솔루션이 갤러리아를 인적분할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이 합병된 뒤 약 2년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의 승계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러리아는 지난 13일 열린 한화솔루션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주식을 약 9(한화솔루션)대 1(한화갤러리아)로 비율을 나눌 예정이다.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의 손자회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승격된다.

이와함께 김 전략본부장의 독립 경영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적분할 이후 갤러리아는 프리미엄 리테일 등 유통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발판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올해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특히 평소 관심분야였던 식음료 (F&B) 사업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먹거리’ 국내 도입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 김 본부장은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를 국내 상륙시키기 위해 창업주와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파이브가이즈는 올해 상반기 국내 첫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갤러리아에 대한 인적분할은 다음달 1일에 진행된다. 사명은 다시 한화갤러리아로 바뀌게 되며, 재상장은 다음달 31일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