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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메리츠화재, ‘펫권’ 앞세워 반려동물보험 시장 입지 굳힌다
메리츠화재, ‘펫권’ 앞세워 반려동물보험 시장 입지 굳힌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2.1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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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 계정 개설해 신규 광고 론칭
(왼쪽부터) 메리츠화재 반려동물보험 펫퍼민트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화면.<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메리츠화재가 올해 자사 반려동물보험(펫보험) 브랜드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7월 기존 펫보험 상품에서 보장비율과 가입연령을 대폭 확대한 신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관련 광고를 론칭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중순 자사 펫보험 브랜드 ‘펫퍼민트(Petpermint)’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유튜브·인스타그램)을 각각 개설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펫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컨셉의 이번 광고에서는 ▲관절질환 ▲피부질환 ▲의료비 보장 등 펫퍼민트의 보장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펫들도 슬개골 걱정 없을 권리, 피부 걱정 없을 권리, 건강하게 나이들 권리가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메리츠화재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펫퍼민트 홍보 활동을 벌이는 게 처음이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신규 광고를 론칭하며 SNS 채널을 개설했다”며 “펫퍼민트 활성화의 일환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가 최근 공개한 펫퍼민트 광고 영상.<펫퍼민트 유튜브 캡처>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보험업계는 2008년 시행 예정이었던 동물보호법 개정에 발맞춰 펫보험을 출시한 바 있으나, 손해율이 확대되며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동물등록제가 의무화되면서 펫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 늘기 시작됐다. 펫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2017년 3개사에 불과했으나, 2023년 현재 11개사로 확대됐다.

펫보험 가입률 0.8%…시장 활성화 나선 메리츠

메리츠화재는 2018년 업계 최초로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보험을 출시,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 회사의 관련 시장점유율은 60%대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직까지 펫보험 전체 가입률이 저조한 만큼, 브랜드 홍보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모습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총 가구의 15%인 313만가구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펫보험 계약건수는 약 6만1000건으로, 가입률은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웨덴(40.0%), 영국(25.0%) 등 타 선진국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국내 펫보험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데에는 ‘홍보 부족’이 꼽힌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부 소비자는 펫보험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기도 한다”며 “펫보험의 가입률과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가입 상담을 통해 소비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리츠화재의 이번 활성화 전략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16초가량의 펫퍼민트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한 달 반 만에 최고 조회수 797만회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기간 계약건수도 급증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추측된다. 메리츠화재 따르면 지난해 12월 1340건이었던 펫보험 관련 계약건수는 올해 1월 2470건으로 84.3%(1130건)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국내 펫보험의 리딩 컴퍼니인 만큼 계속해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펫보험 가입건수는 반려동물 개체수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매년 성장 중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 2781건에 불과했던 펫보험 관련 계약건수는 2018년 8025건, 2019년 2만4322건, 2020년 3만3652건, 2021년 4만9766건, 2022년 10월 6만1000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여기에 펫보험 활성화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1사 1라이선스’ 허가정책을 유연화함에 따라 기존 종합보험사의 상품종목을 분리한 자회사 형태의 펫보험 특화 단종보험사의 시장 진입이 허용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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