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Y
    16℃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7:2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수만-방시혁 동맹...대한민국 엔터산업 지도 바꾸나
이수만-방시혁 동맹...대한민국 엔터산업 지도 바꾸나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2.10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4.8% 4228억원에 인수
SM엔터 경영진과의 갈등에 하이브와 '동맹'
이수만(왼쪽)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가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1대 주주로 올라섰다.

10일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 총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진행될 주주총회 전에 하이브가 공개 매수를 통해 SM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 SM엔터는 하이브 손에 완전히 넘어갈 전망이다. 

이수만이 카카오 아닌 하이브 택한 이유는?

가수 HOT,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인기 그룹을 배출하며 아이돌 명가로 자리잡은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가 아닌 하이브와 손을 잡는다는 소식은 이날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SM엔터가 카카오에 인수될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계열사 쪼개기 논란 등으로 상장이 어려워진 카카오엔터가 상장사인 SM엔터 인수 후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펀드로부터 1조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SM엔터를 인수할 실탄을 마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SM엔터가 카카오가 아닌 하이브의 손을 잡은 것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다.

이러한 결정에는 이 전 총괄 프로듀서와 SM엔터 경영진과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독점하다시피 하던 기존 프로듀싱 체제에 현 SM엔터 경영진이 반발하며 대립이 심화됐다. 여기에 카카오가 SM엔터 인수 의사를 밝히며 갈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의 현 경영진은 카카오와 손을 잡고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자 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하이브와의 계약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 SM엔터 인수 뒤 첫 작업으로 지배구조 개선

방시혁 의장은 이날 공동 성명서를 통해 “SM 엔터테인먼트가 이룩한 모든 업적의 중심에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존재했다“며 “그는 척박했던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산업화시키고, 세계의 으뜸으로 우뚝 서게 한 우리 음악인들의 레거시“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SM엔터 인수한 뒤 첫 작업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SM엔터를 키우는 동안 ‘라이크기획’ 등을 통해 음원 수익의 6%가량을 로열티로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놨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그에게 지급되던 로열티는 사라질 전망이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 개인에게 돌아가던 수익이 없어지면 그 몫은 회사와 주주들에게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선진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분 양도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림과 동시에 하이브가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할 공개매수 계획에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이브는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지향해 온 메타버스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하이브의 역량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SM엔터와 하이브가 그려 나갈 미래에 대해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