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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8:22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전환 무산..."재추진 없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전환 무산..."재추진 없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2.1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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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임시주총서 지주사 제체 전환 부결
'알짜' 한무쇼핑 지주사 배치에 주주들 우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현대백화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현대백화점>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을 인적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던 계획이 불발됐다. 개편에 부정적인 외국계 투자자와 주주들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주회사 현대백화점홀딩스(가칭)를 설립하고 현대백화점을 분할존속회사로 두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올렸으나 최종 부결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9월 16일 이사회를 통해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을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인적분할 방안을 결의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백화점업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인적 분할 추진 안건이 임시주총서 무난히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날 임시주총에서 반대 의견이 35%룰 넘어 안건이 통과되지 못했다.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전체의 3분의 2 이상(약 66.6%)이 찬성해야 한다.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9일까지 진행된 전자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친 결과를 살펴보면 찬성 64.9%(1024만2986주), 반대 35.1%(524만4266주)로 나왔다. 대부분의 반대표가 전자 투표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이 제시한 인적분할 계획이 주주들에게 설득력을 갖지 못해 반대 의견이 늘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주주들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알짜 기업인 한무쇼핑을 사업 회사가 아닌 지주사로 배치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그린푸드 분할계획은 가결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다수의 주주가 현대백화점의 계획에 깊은 공감과 함께 인적분할 추진에 동의했지만 일부 시장과 주주들의 비판적 의견도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인적분할 의안은 주총 특별결의 정족수에 미달해 통과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재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임시 주총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그간 추진해왔던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특히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했던 분할 계획과 주주환원정책이 주주들께 충분히 공감받지 못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지난해 9월 결의한 현대그린푸드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은 최종 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는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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