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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곽수윤 DL건설·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 위기 타개책은?
곽수윤 DL건설·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 위기 타개책은?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2.08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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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 경험 풍부...새 먹거리 찾는데 집중 예상
곽수윤(왼쪽) DL건설 대표와 정두영 신세계 건설 대표.<각사>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건설업황이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중견건설사들이 생존을 위한 변화에 힘쓰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신임 수장들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맨으로 발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을 앞세워 어려운 시기를 넘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룹 내 신임 두터운 곽수윤 DL건설 대표  

지난해 말 DL건설은 조남창 대표 중도사퇴 이후 곽수윤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곽 대표는 1992년 서울대 건축과 졸업 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했다. 그는 대림산업 주택산업본부 건축기술팀장과 주택기획담당 상무, 고려개발 대표이사 전무를 거쳐 이번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곽 대표 이력 중 눈에 띄는 부분은 2018년 고려개발 전무에 선임된 후 1년 만인 2019년 워크아웃을 졸업시켰다는 점이다. 고려개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 PF 사업 지연 등으로 유동성 악화를 겪으면서 2011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8년 동안 이어졌던 채권단 관리체제에 종지부를 찍은 인물이 바로 곽 대표다.  위기에 빠진 회사를 정상화 한 만큼 그룹 내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DL건설은 지난해 주택사업에 올인했다가 건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해 매출 1조9624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 2.4%, 영업이익은 64.7%가 줄었다. 이에  따라 DL건설은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건설맨 26년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  

신세계건설 역시 지난해 12월 신임 수장으로 정두영 대표를 선임했다. 정 대표는 전임자였던 윤명규 전 대표와는 결이 다른 인사다. 윤 전 대표는 유통업계 전문가로 건설사 CEO를 맡은 이례적인 케이스다. 반면 정 대표는 1996년 신세계건설 입사 이후 26년 동안 건설맨으로 일해왔다. 근무기간 동안 주요 프로젝트와 영업부서를 넘나들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정 대표가 신임 수장으로 발탁된 가장 큰 이유는 신세계건설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는 데 있다. 원래 신세계건설은 같은 계열사인 이마트 확장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하지만 이마트가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함에 따라서 공격적으로 이마트를 늘려나갈 필요성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주로 토목공사, 유통상업시설, 설계·관리 용역 사업을 벌였다. 2018년이 되어서야 주택 브랜드 '빌리브'를 론칭하며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안고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살펴보면 누적 기준 매출 9949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9% 줄어들었다.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 역시 DL건설과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에서 오랫동안 몸 담은 인물을 수장으로 발탁한 것은 전문가로서 위기를 타개하길 기대하는 것"이라며 "중견건설사의 경우 국내에서 승부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업계동향을 빠르게 파악하는 선구안을 가진 수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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