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연간 매출액은 78조569억원, 영업이익은 3조99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반영 및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석유제품 수출물량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억4000만배럴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석유사업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윤활유, 배터리, 배터리 소재 사업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전체 매출의 72%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시황은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재개방) 기대감 등이 혼재되며 큰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사업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관련해 세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대 약 4조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아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 생산과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 및 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