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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고려아연, 주가반등 위한 일보후퇴“
“고려아연, 주가반등 위한 일보후퇴“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2.0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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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및 자회사의 적자 행진...
금속 부족 사태 해결 및 상품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 기대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고려아연에 대해 단기 모멘텀(주가 상승 및 하락 가속세)은 둔화됐지만 주가 지지요인은 건실하다고 전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3% 감소하한 156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263억원을 큰폭으로 하회했다”며 “아연, 연 수출 확대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12월 은과 연 가격 급등 국면에서 판매가격 및 원가가 일시적으로 불일치했고 원료인 정광에 적용되는 환율이 상승했으며 에너지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요인은 모두 실적을 ‘분기’ 단위로 집계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기에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윤상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0% 줄어든 1050억원으로 역시 시장 기대치인 1771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는데, 이는 본사는 물론 자회사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호주 SMC는 고원가 정광 소진에 따른 금속 부족 및 고정비 발생 등으로 적자를 시현했고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스틸사이클과 페달포인트도 적자 흐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판매량 감소와 정광 적용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원가의 일시적 불일치 효과 소멸 및 최근 상품 가격 반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지속됐던 금속 부족 효과가 완전히 소멸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핵심 자회사인 SMC의 흑자 전환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나, 최근 상품 가격 강세로 주요 자회사 실적 역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역사적 최저 수준의 거래소 재고로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긴 하나 향후 아연, 연 수급 둔화가 전망된다”며 “에너지 비용하락에 따른 유럽의 아연 제련소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고, 또한 지나치게 높은 프리미엄 비용으로 인해 유럽과 미국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수입산 정광 수요 증가에 따른 아연 스팟 제련 수수료(Spot TC)하락이 예상된다”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Benchmark TC)는 스팟 가격 수준 감안시 높은 수준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스팟 제련 수수료 자체는 약보합세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금, 은 등 귀금속의 양호한 흐름이 예측되며 동박 등 신사업 투자에 따른 성장성, 금번 발표한 중간 배당 등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이 돋보인다”며 “영풍정밀 및 코리아서키트 등 그룹 계열사의 주식 매입 등은 고려아연 주가의 지지 요인이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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