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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4:41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메리츠화재, 첫 ‘1조 클럽’ 입성…‘김용범 매직’ 계속된다
메리츠화재, 첫 ‘1조 클럽’ 입성…‘김용범 매직’ 계속된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2.0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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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업이익 1조1787억원…전년 대비 29.4% 성장
메리츠화재, 김용범 부회장 영입한 2015년부터 성장 거듭
2025년까지 당기순익·시가총액·장기보험 1위 달성 목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메리츠화재·편집=남빛하늘>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메리츠화재·편집=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 매출 성장, 비용 효율화 등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2022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86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631억원) 대비 30.9%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2년 매출액은 10조7193억원으로, 전년(10조301억원)보다 6.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9108억원에서 2022년 1조1787억원으로 29.4% 늘어나며 1조원을 돌파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보험 본질 이익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 비결은?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김용범 대표이사 부회장의 ‘매직’, 이른바 ‘김용범 매직’이 자리한다. 메리츠화재는 김 부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한 2015년부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3년생인 김 부회장은 대한생명보험 증권부장, 삼성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 삼성증권 캐피탈마켓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메리츠증권 전무(CFO)로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후 2015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 3연임에 성공하며 2024년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메리츠화재 성장 비결에는 김 부회장의 조직개편과 체질개선 노력이 있다. 김 부회장은 취임 직후 전사적인 ‘아메바 경영’을 도입했다. 아메바 경영은 큰 회사의 조직을 부문별 소집단으로 나눠 개개인에게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다. 임직원 개개인이 조직의 부속품이 아닌 독립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적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게 핵심이다.

영업조직에 대해서도 과감한 혁신을 시도했다. 김 부회장은 ‘본부-지역단-점포’ 3단계의 획일화된 영업조직 구조를 ‘본사-점포’ 직결 구조로 슬림화했다. 이를 통해 절감된 영업관리 비용은 상품 경쟁력, 설계사 지원 강화 목적으로 활용했다.

김 부회장은 자동차보험을 줄이는 대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장기인보험 중심 영업을 펼치며 상품 포트폴리오에도 변화를 줬다. 장기인보험은 납입기간이 3년 이상으로, 암·어린이·치매보험 등이 대표 상품이다. 보험료가 장기간 들어오는 데다, 다른 보험 상품 대비 손해율이 낮은 편이다.

반면 손해율이 높았던 자동차보험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특정 상품의 판매를 줄이는 ‘디마케팅(Demarketin)’ 전략을 펼쳤다. 이에 따라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로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리며 업계 최대 인하 폭을 기록했다.

손해율이 개선된 만큼 메리츠화재는 올해 다시 자동차보험 시장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지난 1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올해는 가격 인하와 함께 정비수가 인상 등 원가 상승이라는 악조건이 확정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가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이 가장 빛날 때”라고 자신했다.

김 부회장은 부임 첫 해(2015년)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3위가 되겠다는 ‘33플랜’과 2021년까지 2위를 달성하겠다는 ‘넥스트 33플랜’을 이뤘다. 이제 남은 목표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이다. 지난해 7월 김 부회장은 취임 후 10년이 되는 2025년에 당기순이익, 시가총액, 장기보험 등 핵심 경영지표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2~3등에 안주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혁신의 아이콘이자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던 메리츠화재의 당당한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 지휘 아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손해보험업계 최상에 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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