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7:4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일반 혜택 줄이는 카드사, ‘프리미엄 고객’ 모시기 열 올리는 까닭?
일반 혜택 줄이는 카드사, ‘프리미엄 고객’ 모시기 열 올리는 까닭?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1.31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액 연회비 받는 프리미엄 카드 속속…수익성·충성 고객 확보 유리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부담이 커진 신용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캐시백 등 고객 혜택을 줄이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고액의 연회비를 받는 프리미엄 카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부담이 커진 신용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캐시백 등 고객 혜택을 줄이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고액의 연회비를 받는 프리미엄 카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부담이 커진 신용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캐시백 등 고객 혜택을 줄이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반면에 고액의 연회비를 받는 프리미엄 카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정한 씀씀이를 유지하는 고액 자산가나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심산이다. 프리미엄 카드는 통상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상품을 일컫는다.

KB국민·현대·삼성·하나카드, 프리미엄 카드 출시 ‘속속’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0일 프리미엄 카드 라인 ‘헤리티지(HERITAGE)’를 출시했다. 헤리티지는 국민카드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다. 시리즈 첫 번째 상품은 연회비 20만원의 ‘헤리티지 스마트(HERITAGE Smart) 카드’ 2종(할인형·대한항공 마일리지형)이다.

이 카드는 ▲연 1회 특급호텔·항공·공연·전시 15만원 할인 쿠폰(3개 중 택 1) 서비스 ▲KB국민은행 거래 시 수수료 감면 또는 면제받을 수 있는 우대 서비스 ▲마스터 브랜드로 발급 시 특급호텔·국내공항 발레파킹 서비스·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스터카드 월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2018년 이후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지 않았던 하나카드도 지난해 7월 연회비 15만원의 ‘클럽H 아멕스 리저브’를 선보였다. 해당 카드는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연 4회 ▲국내 특급 호텔·인천공항 무료 발렛 파킹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도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카드 상품의 고성능 버전인 ‘스트라이프(Stripe)’와 이를 도입한 ‘더 레드 스트라이프(the Red Stripe)’를 공개했다. 연회비 50만원의 더 레드 스트라이프는 기존 ‘더 레드 에디션5(the Red Edition5)’의 상품을 기반으로 바우처 혜택을 연간 최대 70만원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와 제휴한 주축 프리미엄 카드 서비스가 올해 일부 종료됨에 따라 비자·마스터카드와 협력해 1분기 내 프리미엄 카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회비 비싸도 잘 나가는 이유는?

최근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는 이유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282조5000억원, 66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4%, 7.1% 증가했다.

나를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 영향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는 값이 비싸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위한 소비를 지향한다”며 “카드사들이 MZ세대를 위한 프리미엄 카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액의 연회비를 지불해야 함에도 프리미엄 카드 상품을 찾는 고객 수는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카드 최강자’로 알려진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해 기준 프리미엄 카드 회원 수가 전년보다 34%(5만4800명) 증가했다. 이는 일반 회원 증가율(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카드를 통해 수익성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카드 회원의 1인당 이용 금액은 일반 카드 회원의 약 4배에 달하는 만큼, 높은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한번 가입하면 오랜 기간 유지하는 덕에 ‘충성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다.

한편 카드사들의 프리미엄 고객 모시기 행보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민카드는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헤리티지’라는 이름 뒤에 등급별 차별화된 서비스 특성을 표현하는 단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도 스트라이프를 통해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더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소비 시장에 주목해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