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 올해는 증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21.5% 증가한 6조5477억원”이라며 “이전 전망과 유사한 규모”이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는 광학솔루션이 주도했다”며 “전장부품도 부품 수급 개선으로 3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품은 3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원/달러 환율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61.8% 감소한 1700억원”이라며 “매출액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과 연말 재고처리 비용, 성과급 지급 등 1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3분기 대비 크게 하락한 2.6%”이라며 “광학솔루션, 가판소재 사업부가 3분기 대비 크게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3.1% 감소한 5조33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은 기타 전자부품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소 규모는 광학솔루션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1.4% 증가한 189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광학솔루션은 매출액 감소로 전분기 대비 부진하지만 기판소재 사업부는 영업이익률 정상화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광학솔루션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영업이익 규모가 연간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매 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도 이익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