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GS리테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K-IFRS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2조8372억원, 영업이익은 112.5% 증가한 542억원을 예상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4분기 편의점 부문은 10~11월 우호적이었던 날씨로 4% 수준의 기존점 신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12월은 추위로 인해 낮은 한 자릿수 수준의 기존점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이에 4분기 전체로는 약 3.5% 수준을 추정하는데, 통합 앱 출시로 관련 개발 용역비 등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슈퍼마켓은 내식 수요 증가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기존점 신장률은 각각 4%, 6%로 추정하며, 식품 매출 호조와 함께 퀵커머스를 통한 성장도 일부 시현하고 있다”며 “호텔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투숙률이 상승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 기타 부문의 적자 폭 개선이 고무적”이라며 “GS리테일은 2022년 상반기 이후 이커머스 및 신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선회했는데, 이후 3분기 적자 폭을 축소시키며 체력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프레시몰 부문의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로 70억원 가량 줄어든 190~20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GS리테일의 실적 개선 폭은 유통업종 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편의점의 외식 수요 흡수와 더불어 개발용역비 등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슈퍼마켓 또한 가맹점 위주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함께 내식 수요 증가 수혜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커머스를 비롯해 그동안 부진했던 신사업 부문은 수익성 집중으로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이에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5% 증가한 3452억원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GS리테일의 목표주가는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주당순자산가치(EPS)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multiple 15배를 적용함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부문의 수익성 개선 전략과 신사업의 비용 절감 노력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10.6배로 업종 내 매력 있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