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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1-27 19:2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ESG로 ‘100년 기업’ 준비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ESG로 ‘100년 기업’ 준비한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1.1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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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 도약 위해 독보적 ESG 전략 수립
최태원 회장 뜻 받들어 사회적 가치 창출 주력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스퀘어 대표이사.<SK하이닉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SK하이닉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10년 전 치열하게 경쟁하며 생존을 고민하던 기업은 연간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났고, 이제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장 앞장서서 개척해 새로운 10년,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10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022’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앞다퉈 도입하는 만큼 SK하이닉스 역시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솔루션 기업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SK하이닉스만의 ESG 전략을 세우고 바삐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ESG 활동 세부 목표를 담은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을 개발했다. PRISM은 ESG 관리를 강화하고 ESG 목표를 구체화함으로써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를 반영했다.

더불어 ESG와 관련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 구축, CES 2023에서 선보인 그린 디지털 솔루션, 10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등 다양한 ESG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광범위한 ESG 체계 구축을 맨 앞에서 이끌고 있는 이가 박정호 부회장이다. 

2023년은 ESG 경영 뿌리 튼튼하게 하는 해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위축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뜻을 확고히 이어받아 올해 초부터 ESG 경영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ESG 경영은 한해 경영 실적에 따라 멈추거나 늦추는 단기 프로그램이 아니라 100년 기업을 위해 토대를 쌓는 작업이라는 게 박정호 부회장의 생각이다.  

특히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선보인 SK하이닉스의 다양한 기술이 이를 증명한 셈이다. 올해 CES에서 SK하이닉스는 ‘그린 디지털 솔루션’을 내세웠다.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신제품 및 핵심 제품을 선보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신 기업용 SSD ‘PS1010 E3.S’, D램 ‘HBM3’, PIM 제품 ‘GDDR6-AiM’ 등을 선보였다. CES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이전 세대 대비 성능 효율을 높여 서버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주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1일에는 10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했다. SLB는 ESG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이 조정되는 채권으로, 목표치 대비 성과 달성 등을 외부 검토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아야 한다.

SK하이닉스의 SLB 발행은 당사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에 대해 신뢰를 담보하는 결과물로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SLB 목표 발행액을 5억 달러로 설정했으나, 304개 기관을 중심으로 여러 투자자가 큰 관심을 보이면서 10억 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더불어 SK하이닉스는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도 발행했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ESG 경영의 기본 원칙이자 전략인 ‘PRISM’을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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