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효성ITX에 대해 높은 수준의 배당을 하고 있으며 주가 또한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ITX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5099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2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 사업부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채윤석 연구원은 “특히 O2O, 금융, 공공 부문 비대면 환경 확대로 인한 ‘컨택센터’ 부문의 수혜, 스마트 팩토리 관련 ‘DX 서비스’ 부문의 효성그룹 계열사 매출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효성ITX는 2020년부터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했으며, 향후에도 연간 주당배당금 750원(분기 150원, 결산 300원) 수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 대비 연간 배당수익률은 5.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효성ITX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 요건(손자회사의 최다출자자가 자회사임과 동시에 지분율 20%(상장사) 확보)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 11월~12월 동안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 654만주를 332억원에 매각했다”며 “확보된 현금은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진출, 자사주 매입 등으로 사용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채널에 대한 프리미엄 감소로 주가 하락세 지속,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5년 내 저점인 주가수익비율(PER) 10x에서 형성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효성 계열사 내 차세대 ERP 적용 확대, AI기반 컨택센터 솔루션 매출 성장 등의 멀티플 할증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고 이를 실적으로 증명하는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효성ITX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