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석고보드 균열…“건축물 점검 후 조치 완료까지 휴점”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지난 16일 천장에 균열이 생겼음에도 정상 영업을 계속해 논란이 일던 NC백화점 야탑점이 무기한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C 야탑점은 전날 매장 천장 곳곳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당시 백화점 측은 입장객 대피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영업을 이어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사건 발생 직후 건축사,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 3명과 함께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층의 천정 균열은 천정틀과 마감재인 석고판에 연결된 볼트가 떨어져 처짐 현상이 나타났으며, 1층의 제연창은 천청과 연결된 볼트가 하중을 못 이겨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NC백화점 야탑점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외부 안전전문기관에 점검을 맡겨 정밀 진단과 안전조치 후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NC 야탑점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에 따라 건축물 점검 후 조치 완료까지 휴점한다”며 “확실한 점검과 조속한 보강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쇼핑 공간으로 다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NC백화점 야탑점은 지난 2018년에도 석고 재질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해당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8층, 연면적 약 7만6939.29㎡ 규모로 1995년에 지어져 3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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