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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 게임업계 미니맵] ⑩위메이드
[2023 게임업계 미니맵] ⑩위메이드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1.1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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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윈터 중심에 서면서 블록체인 사업에 큰 타격
2023년에도 블록체인 사업 지속 예정…게임 사업의 안정적 성적이 기반
후유증 극복 위해서는 신작 게임들의 성공 필수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최근의 위메이드를 요약할 수 있는 한 마디는 ‘게임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다.

2021년부터 위메이드는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사업의 선구자격 위치를 차지했다. 위믹스 코인을 자사의 게임에 접목, 인게임 재화를 위믹스 코인으로 바꾸어 현금화할 수 있는 P&E(Play And Earn)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위믹스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 같은 시도는 주식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고, 위믹스 생태계의 중심축이 된 게임인 ‘미르 4’가 역대급 성공을 거두는 등 전망이 밝아 보였다.

하지만 ‘위믹스’의 전성기는 짧았다. 2021년 말부터 위메이드가 예고 없이 위믹스를 대량으로 매도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위메이드는 해당 논란에 대해 “이미 백서에 위믹스 코인을 매도해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명시해 놓았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 이전 2만8000원이었던 위믹스의 주가는 한때 5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초에는 테라·루나코인 폭락 사태가 터지며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여기에 미국의 세계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하고,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량도 1월에 비해 80% 이상 급감하며 전 세계적인 크립토윈터가 이어졌다.

가상화폐 시장이 얼어붙은 지난해 내내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해 오던 위믹스는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며 크게 휘청였다. 결국 지난해 11월에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거래가 정지됐다.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던 가처분 신청도 12월 7일부로 기각되며 위믹스와 위메이드는 치명상을 입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위메이드 “블록체인 기반 사업 포기 않을 것”

위메이드는 해당 사태 이후로도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를 유지·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 위메이드의 방향성을 ‘우공이산(愚公移山, 한 가지에 매진하면 목적을 이룰 수 있다)’이란 사자성어로 정리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올해 전개할 수많은 사업을 잘 준비해왔다”며 “시련은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어느 위대한 철학자의 말처럼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이라며 블록체인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상장 폐지가 확정된 다음날인 지난달 8일 위믹스를 소규모 거래소인 지닥에 상장해 거래를 재개했다. 이와 더불어 위믹스 수축 정책을 펼쳐 재단이 보유한 7130만2181위믹스를 소각했고, 코인의 정보와 이동을 투명하게 공지하는 등 신뢰회복과 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코인의) 가격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며 “가격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위믹스 활용처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 <위메이드>

게임 산업은 여전히 견조…신작 출시로 게임 산업 강화

잇따른 악재에도 블록체인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은 위메이드의 본질인 게임 산업이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는 데서 나온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2% 증가했다. 매출의 85% 가량을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의 매출 안정화가 지속되며 위메이드의 매출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이하 미르 M)’는 일매출 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올해도 신작을 통해 게임 산업을 탄탄하게 다지고, 이를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의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미르 M’의 글로벌 버전을 이번 달 31일 출시한다. 해당 게임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170여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전작인 ‘미르 4’가 해외시장에서 역대급 성공을 거뒀던 만큼, 후속작격인 ‘미르M’의 글로벌 론칭도 흥행이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성공시켜서 주 수입원인 모바일 게임의 실적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오는 4월에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만든 새로운 IP(지적재산권) ‘나이트크로우’를 공개한다. ‘미르’ IP를 이용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2024년 이후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위메이드는 해당 게임들의 국내 출시 이후 P&E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믹스 재기 위해서는 신작들 성공 필수

위메이드가 다시금 위믹스를 일으키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올해 내놓는 신작 게임들의 성공이 필수적이다.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블록체인 내의 코인 거래량이다. 위믹스 거래량 증가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유저들을 위메이드의 게임에 끌어들여야 한다. 위메이드가 이번 신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의 신뢰도와 투명성 회복을 위한 지속적 노력과 동시에 신작의 안정적인 서비스에도 공들일 것”이라며 “꾸준함과 지속성, 안정성을 모토로 흔들림 없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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