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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경기불항에 손 잡는 건설사들...도시정비사업서 컨소시엄 뜬다
경기불항에 손 잡는 건설사들...도시정비사업서 컨소시엄 뜬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1.1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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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들 컨소시엄 통해 ‘자금조달’ 등 리스크 줄여
단독 수주 고집하던 조합들 입장 선회… 컨소시엄도 받는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중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 <HDC현대산업개발>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컨소시엄 바람이 불고 있다.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두 개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추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의 분위기 역시 바뀌고 있다. 과거 조합들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기 위해 경쟁입찰을 통한 단독 수주를 선호했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입찰를 꺼리면서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는 일이 빈번해졌고, 컨소시엄 구성을 해서라도 사업을 추진하려는 조합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울산 중구 B-04(북정·교동) 구역 재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울산 지역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B-04 재개발 사업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관심을 내보이면서 업계 1, 2위가 15년 만에 맞붙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두 건설사 모두 단독 입찰은 부담스럽다며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조합 측은 기존의 단독수주 조건을 포기하고 컨소시엄을 구성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건설사에 전달했다. 

안갯속 건설업…‘컨소시엄’이 살길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가 조합과 건설사들의 입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시장이 호황기일 때에는 조합은 경쟁입찰을 통해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건설사들은 수주를 따내기 위해서 각종 특화설계를 제안하는 것은 물론 이주비 지원, 공사비 절감 등 조합이 혹할만한(?) 다양한 혜택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제는 반대로 조합이 공사대금 인상 카드를 꺼내면서 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기존에는 선호하지 않았던 컨소시엄 구성이나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 또 이렇게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분양에 나서고 있는 아파트들의 청약 성적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에 나섰던 부산 진구 양정동 양정자이더SKVIEW는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단지는 1순위 평균 경쟁률 58.88대1을 기록하면서 전 세대 1순위 마감됐다. 최종 경쟁률 역시 90%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분양에 나섰던 중화동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역시 SK에코플랜트-롯데건설 컨소시엄을 구성, 일반분양 336가구 모집에 2793건이 몰리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8.31대 1을 기록했다. 초기 계약률이 91.2%를 기록했다. 

같은해 12월 중순 청약에 나섰던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아파트로, 일반분양 53가구 모집에 792명이 몰렸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94대 1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되면 자금조달은 물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합과의 갈등도 해결하기 수월하다. 여러면에서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이다. 다만, 조합 입장에서는 경쟁 입찰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 아파트 시공에 두 곳 이상의 대형건설사가 참여하게 되면 각 건설사의 특화설계가 적용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 시장이 불황일수록 실수요자들은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대형건설사 두 곳이 컨소시엄 구성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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