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업이익 1040억원 전망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향후 유럽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OLED TV 수요의 점진적 회복, 차세대 어플리케이션 출시의 수혜 및 사업 다각화 등이 기대됨에 따라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줄어든 881억원,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91억원으로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전방 세트 수요 약세 및 고객사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나타난 가운데 Innoled(이놀레드) 사업부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9% 하락하며 예상 대비 더욱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이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 생산능력 가동률 조정이 예상 대비 더욱 가팔랐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지난해 4분기 OLED TV향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4%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4% 줄어든 10.3%으로 매출액 급감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및 Innoled 사업부의 축소로 인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 늘어난 5360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04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급감한 OLED TV향 매출액은 올해 1분기 소폭의 반등 후 2분기부터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최근 독일 등 유럽의 소비 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어 OLED TV의 수요 또한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녹스첨단소재의 영업이익률 또한 1분기까지는 13% 수준이 예상되나 하반기는 매출액 증대와 함께 20%대로 재차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부별 매출액은 이놀레드(Innoled) 3198억원, 스마트플렉스(Smartflex) 1343억원, 이노플렉스(Innoflex) 437억원, 이노셈(Innosem) 382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녹스첨단소재의 주가는 12개월 Forward 주가순자산비율(P/B) 1.3배, 주가수익비율(P/E) 7.0배로, 전방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만 반영하고 있다”며 “러나 이녹스첨단소재의 실적은 1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되고, 특히 유로존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9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OLED TV의 수요 회복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 SDC와 LGD를 모두 고객사로 보유한 이녹스첨단소재는 XR 등 차세대 어플리케이션의 수혜가 예상되고, 사업 다각화 준비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 중임에 따라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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