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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극복”...삼성‧LG‧현대車, 설 앞두고 ‘상생 경영’ 속도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극복”...삼성‧LG‧현대車, 설 앞두고 ‘상생 경영’ 속도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1.1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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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에 설 대금 1.4兆 2주 앞당겨 지급
LG, 설 대금 1.2兆 최대 11일 앞당겨 지급
현대車도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에 기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후 첫 스마트공장 방문 현장에서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대기업들이 새해 들어 상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삼성‧LG‧현대자동차그룹은 물품 대금 지급일을 앞당겨 자금 부담을 더는 방식으로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나섰다.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 국가적인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물품 대금 1조400억원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설맞이 온라인 장터'도 연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생명을 비롯한 17개 관계사는 오는 20일까지 회사별로 사내 게시판이나 사업장이 위치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농협몰 등을 통해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고 국내 농축수산물과 자매마을 특산품을 판매한다.

삼성의 이번 행보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철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복권 때와 10월 회장 취임 당시에도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설 선물의 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온라인 장터를 통해 농가와 소상공업체의 판로를 넓혀 내수 경기 진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생 경영에 힘쓰는 건 LG도 마찬가지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 등 8개 LG 계열사는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 계열사는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도 나눌 계획이다.

LG는 이번 조치가 협력사들이 원자재 대금, 상여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LG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2조3766억원을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7일 일찍 대금을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약 95억원을 구매한 뒤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해 내수 진작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4402억원, 1조8524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고금리로 힘든 상황 속 협력사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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