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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09:5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나은행,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금 전액 반환키로
하나은행,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금 전액 반환키로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1.1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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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좌 233억원 투자원금 투자자에 지급키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박지훈>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하나은행이 고객의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 펀드와 관련된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조정결과에 대해 법률 검토와 숙고를 진행한 결과, 해당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역사적으로 기념할만한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서 기념물 보존 리스트에 등재된 부동산을 매입해 콘도미니엄 등으로 개발하는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투자하는 펀드다. 하나은행은 해당 펀드를 73좌, 약 233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독일 기념물 보존 등재 부동산을 개발하는 독일 시행사는 약속대로 관련 부동산을 개발하지 못했으며 결국 파산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관련 펀드 판매 규모는 12억 유로(1조6000억원)에서 15억 유로(약 2조원) 사이로 알려져 있다.

분조위는 지난해 11월 21일 독일 헤리티지 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 등 6개 금융사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투자금액 전액 반환을 권고했다.

해외운용사가 중요부분의 대부분을 거짓·과장으로 상품제안서를 작성했고, 판매사들은 계약 체결시 상품제안서에 따라 독일 시행사의 사업이력, 신용도와 재무상태가 우수해 계획한 투자구조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함으로써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하나은행은 투자원금 반환 사유에 대해 분조위 권고대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원금 전액 지급이라는 조정결정 주문의 취지는 받아들이되 법리적 이견이 있어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에 대해 “실질적으로 분조위의 조정결정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손님 보호 조치로, 은행은 조속히 자율조정 절차를 진행해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함으로써 손님의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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