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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매파적 발언'에도 한국 증시 오른 까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매파적 발언'에도 한국 증시 오른 까닭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1.1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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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59.53(0.35%)·코스닥 709.77(1.97%) ↑
증권가, 경기 침체 우려에 긴축 지속 어려울 것 전망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1.31)보다 8.22포인트(0.35%) 상승한 2359.5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6.05)보다 13.72포인트(1.97%) 오른 709.77에 거래를 종료했다.<이재형>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통화 완화 축소 의지를 재차 확인했지만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점과 실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예측이 힘을 얻으며 연준이 지나친 긴축을 지속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5%) 오른 2359.53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3.72포인트(1.97%) 상승한 709.77에 종료했다. 

전날인 10일(현지시각) 파월 연준 의장은 릭스뱅크 국제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미국의 통화 긴축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중앙은행 독립성은 시민 삶의 안정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오로지 중앙은행의 일에 집중해왔다”며 “정치적인 영향에 흔들림 없이 일을 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정치권의 금리 인하 요구에도 통화 긴축 의지를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미국 증시는 끄떡없는 모습이었다. 통상 매파적 언급(긴축 중시)에 각국의 증시가 요동을 치지만 이번엔 시장이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10일 나스닥이 1.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70%, 0.56% 올랐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고 인플레이션이 진화되는 시점에 와 있을 가능성 등에 연준이 지속적인 통화 완화 축소를 밀어붙이기 힘든 만큼 증시가 이같은 반응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 인플레이션 진정 관측

세계은행(WB)은 10일 세계 경제가 올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B는 세계경제가 올해 1.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6월 전망(3%) 보다 1.3%포인트 내렸다. 침체 배경으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투자감소 등을 꼽았다.

미국은 올해 0.5%, 내년엔 1.6% 성장을 예측했다. 중국은 지난해 2.7%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 4.3%, 내년에 5.0%까지 내다봤다. WB는 “2020년 팬데믹에서 벗어난 지 3년 만에 연간 세계 1인당 개인소득이 감소하는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했던 긴축이 이제는 발목을 잡고 있으며 통화정책의 시차와 실질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 둔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대비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대비 7.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근원 CPI도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5.7%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11월(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대비 6.0% 상승)에 비해 낮아진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역시 실물경기와 인플레이션 둔화를 목격하고 있으며, 연준과 시장의 금리인하 시점 등 정책 전환을 둘러싼 엇갈린 전망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1월 중 연준과 시장의 엇갈린 전망 또는 괴리를 좁힐 수 있게 만드는 첫 번째 이벤트는 현재 6%대 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12월 CP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 등 주요국이 통화 완화로 선회하는 것이 확실하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2023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금투협은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8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내용을 종합했다. 

전문가 67%(직전 99%)는 한국은행이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준금리 인상 응답자의 100%가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이들은 높은 물가 오름세와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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