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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미래성장’ 본격 시동 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미래성장’ 본격 시동 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1.0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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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에 그룹 책임자들과 참여해 디지털 트렌트 파악
혁신기업 투자와 조직 개편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 편집=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 취임 이후 미래 먹거리 창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빅블러(Big Blur) 시대에 대비해 혁신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SI) 펀드 투입, 디지털 기술 분야 제휴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각)까지 개최된 글로벌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행사 첫날 참관했다.

함 회장의 이번 행사 참여는 산업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 시대에서 세계적인 디지털 추세를 경험함으로써 그룹 미래의 전략적 시각을 갖추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함 회장을 포함해 그룹 계열사에서 선발된 20여명의 젊은 책임자들이 행사를 참관했다. 함 회장은 그룹 미래를 이끌어갈 직원들과 함께 국내외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시현해보고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진다.

함영주(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5일 CES 행사장에 참가해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OLED 디스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하나금융지주>

경쟁사에 앞서 미래금융 발굴 의지

함 회장의 CES 행사 참여 의도는 하나금융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경쟁사보다 앞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하나금융은 실적 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으나 미래 혁신금융 발굴 속도의 경우 경쟁사보다 느렸던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재무적 투자(FI) 시점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전환 전인 2015년 우리은행이 KT컨소시엄(케이뱅크)에, KB금융그룹이 국민은행을 통해 카카오 컨소시엄(카카오뱅크) 참여해 인터넷은행 출범에 기여하고 운영 노하우를 습득했다.

하나금융은 2019년 하나은행을 통해 토스혁신준비법인(토스뱅크)에 가세해 막차를 탔다. 인도네시아에서 네이버 관계사 라인과 제휴해 2021년 6월 디지털뱅킹 플랫폼 ‘라인뱅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경쟁사들은 비금융 혁신사업에서도 한발 먼저 치고 나갔다. 국민은행은 2019년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알뜰폰서비스(MVNO) ‘리브엠’을 출시해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이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로 허가된 배달·주문서비스 ‘땡겨요’를 지난해 1월 출시해 상생금융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CES 행사에서 대형 게임사 출신 인력들이 창립한 핏펫즈와 함께 제작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Shinamon)’를 선보였다.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해 조직 개편 

함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미래금융 사업 발굴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5월 하나벤처스와 하나투자증권이 공동 운용(Co-GP) 역할을 맡고 은행·카드·캐피탈·생명·손해보험 등 계열사가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그룹의 전략적 투자(SI) 펀드 ‘하나 비욘드파이낸스 펀드’를 3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하나 비욘드파이낸설 펀드가 투자하려는 대상은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프롭테크(Prop-Tech), 모빌리티, 인슈테크(Insure-Tech), 헬스케어 등 혁신기술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이다.

이미 은행그룹의 SI 펀드는 신한금융(2021년 4월 결성)과 KB금융(2021년 12월 결성)이 내놨으나 투자 대상 기업 물색과 집행에 속도를 높였다. 출시 7개월 만에 6개사에 544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경쟁사보다 빠른 속도다. 그만큼 함 회장의 혁신기업 투자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다.

이번 CES 행사에서 함 회장이 그룹의 핵심 고객인 LG그룹, 주요 제휴 기업인 SK그룹 외에 찾은 곳도 하나금융 SI 펀드가 투자한 수면기술 스타트업 에이슬립(Alseep) 부스였다.

함 회장은 효과적인 미래 먹거리 창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그룹의 대표적인 IT 전문가인 박성호 하나은행장을 지주 디지털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산하에 그룹전략부문(CSO)과 그룹디지털부문(CDO)과 함께 이번에 신설한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 배치했다. 신사업 개척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다양한 변화의 위기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디지털금융 혁신 추진을 통한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하고 그룹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한편 금융업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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