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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드리프트’ 시전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과금구조...이유는?
‘드리프트’ 시전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과금구조...이유는?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1.0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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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전작과 다른 중·소과금 중심 수익구조 선보여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해 과금구조 전격 개선
글로벌 레이싱 게임 시장 터줏대감들과 차별화 요소 필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넥슨이 지난 6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와 차기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18년간 운영되던 장수 게임 ‘카트라이더’는 지난달 11일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격노한 유저들이 넥슨 본사에 트럭을 보내는 등 여론은 혼란과 분노로 들끓었다.

하지만 유튜브 생방송에서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 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가 환불 정책을 공시함과 동시에, 차기작 ‘드리프트’를 소개하고 기존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의 캐시 환불, 리그의 육성과 더불어 변화된 ‘드리프트’의 모습 소개로 유저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고 기대를 갖게 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경점은 과금체계의 변화였다. 조 디렉터는 기존 카트라이더의 상징이던 ‘캡슐형 아이템’, 카트의 업그레이드·강화 시스템에서 적용되던 ‘확률 요소’ ‘P2W(Pay To Win)’을 배제하겠다는 ‘3 NO’ 운영정책을 발표했다.

또한 배틀 패스(특정 기간 동안 게임 플레이로 보상을 받지만, 과금을 통해 보상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념의 ‘레이싱 패스’를 중심으로 한 수익구조를 천명함으로서 ‘드리프트’가 다수를 위한 중.소과금 중심의 수익모델 지향임을 명확히 했다. 이는 소수의 ‘핵과금’이 중심이던 기존 카트라이더와는 명확하게 다른 방향성이다.

조 디렉터는 "3 NO와 레이싱 패스 중심의 운영정책으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 “‘카트라이더’의 글로벌 시장 진출 노린다”

넥슨은 과금체계의 ‘드리프트’에 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변화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올해 12월 ‘드리프트’의 국제 대회 개최를 예정하며 ‘드리프트’ 세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관계자는 “해외 게이머들은 확률적인 요소보다는 유저 개개인의 실력으로 승부가 가려지는 것을 선호한다”며 “(드리프트가)글로벌 게임으로서 성공하기 위해서 이 같은 과금체계를 택했다”고 밝혔다. ‘드리프트’의 서비스 플랫폼을 PC와 더불어 XboX,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다각화한 것도 콘솔 게임에 익숙한 해외시장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

최근 넥슨은 3N 중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에는 경영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깔끔한 도트 그래픽과 훌륭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유저들을 매료시켰다. 해당 게임은 9일 기준 스팀에서 97%의 유저들의 호평 속에 ‘압도적인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출시한 미소녀 수집형 서브컬쳐 게임 ‘블루 아카이브’(이하 ‘블루아카’)도 서브컬쳐 시장의 메카인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드리프트’의 유저친화적 수익구조는 ‘블루아카’ ‘데이브 더 다이버’가 일군 글로벌 시장 성공신화를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권)’로 이어나가겠다는 넥슨의 의지가 엿보이는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마리오카트 8. <한국닌텐도>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해 넘어야 하는 터줏대감

다만 ‘드리프트’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헤쳐나갈 길이 멀다. 최대 위험요소는 캐주얼 레이싱 장르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는 터줏대감의 존재다. 일본 닌텐도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마리오카트’ 시리즈는 ‘마리오’라는 세계 굴지의 IP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싱 게임계 스테디셀러다. 최신작 ‘마리오카트 8’은 2021년 기준 미국 콘솔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 순위 톱(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니드 포 스피드’ ‘아스팔트’ 등의 레이싱 게임들도 경쟁작들로 손꼽힌다.

‘드리프트’가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면 이러한 게임들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카트라이더에 익숙치 않은 해외 게이머들에게 자칫 ‘특정 게임들의 아류작’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드리프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의 인기 레이싱 게임들과 확연한 차별점을 두고 이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넥슨은 게임 방식 차별화와 커스터마이징(꾸미기)에 주안점을 두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순수한 주행실력과 스피드를 중점으로 하는 게임 방식을 통해 타 게임들과 차별화할 예정”이라며 “나만의 카트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리버리’ 시스템으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카트라이더’는 오는 2월 1일부터 환불 페이지를 열어 캐시 환불을 진행하고, 3월 31일부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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