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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1-31 13:16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재무건전성에 비상등 금호건설…서재환 대표 무거운 어깨
재무건전성에 비상등 금호건설…서재환 대표 무거운 어깨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1.05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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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폭등에 영업이익 뚝↓
늘어난 부채비율… ‘164→207%' 상승
하반기에 분양한 아파트 줄줄이 미분양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금호그룹의 기둥이자 유일하게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왔던 금호건설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원자재값 폭등과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확산 등으로 인해서 재무건전성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호건설은 여타 중견건설사들처럼 매출 대부분이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타격이 더 크다. 이에 금호건설을 8년째 이끌면서 건설업계 장수 CEO(전문경영인)중 하나로 꼽히는 서재환 대표의 어깨도 무거운 상황이다. 

실적 악화일로 걷는 금호건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4825억원, 영업이익은 5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1조4719억원) 대비 0.8%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917억원) 대비 4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주 원료인 철근·레미콘 등 가격이 상승했고, 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면 영업이익이 쪼그라든 것이다. 실제로 3분기 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92%에 달했다. 전년동기(89%) 대비 3%나 증가한 것이다. 또 판관비도 전년 동기대비 상승했다.  

인포그래픽=선다혜 기자

문제는 원자재 수급 불균형, 공급망 불안 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올해 역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금호건설은 부채비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3분기 금호건설의 부채비율은 207%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부채율이 164%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약 40% 이상 늘어난 것이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가면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여긴다. 

또 금호건설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가 지난해에 비해서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금호건설의 우발채무 규모는 3814억원었으나, 올해 약 2000억원 가량이 증가하면서 5861억원으로 늘어났다. 반면에 금호건설이 가용할 수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281억원에 불과하다.

당장 만기가 도래하는 ABCP(자산화유동화기업어음), ABSTB(전자단기사채)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금호건설의 재무상태를 볼 때 안전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해서 금호건설 측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부채비율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아시아나항공 주식이 빠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 외에 다른 부분만 놓고보면 부채비율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금성자산도 올해가 최근 3년간 중에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전체적인 흐름만 봤을 때 회사 상황은 나쁘지 않다. 부채비율 역시 최근에 동탄 파밀리에 착공에 들어가면서 PF 보증을 서면서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분양 물량’도 재무건전성 발목 잡아 

이런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금호건설 역시 미분양 물량도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화성 동탄2지구 A106블록에서 동탄 어울림파밀리에와 경남 함양에서 금호 어울림 리더스파크를 분양했다. 두 아파트 모두 미분양이 발생했다.

동탄 어울림파밀리에은 특별공급으로 총 154가구 모집에 나섰지만 130여명만 신청했다. 금호어울림 리더스파크의 경우 일바공급 287가구 중 184가구만 청약에 접수하며서 100가구 가량이 넘게 미달됐다. 지난 10월에 분양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역시 일반공급된 398가구 중 72가구만 접수했다. 

원자재값 폭등으로 실적은 부진한 데 부채는 되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잇달아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금호건설의 시름도 커지고 있다. 물론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그동안 시장을 옥죄던 규제를 대거로 풀었지만 실제 시장에까지 반영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이 예정된 만큼 규제 완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8% 육박하고 있는 고금리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움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호건설 역시 여타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신사업 키우기에 나서는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신사업에서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의 상황을 타계할만한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금호건설에게는 올 한 해가 힘겨운 보릿고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금호건설은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5위에 중견건설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견건설사들이 그렇듯 국내 주택사업의 비중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국내 주택시장이 흔들리면 같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거기다 올해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해 수익은 줄어드는 데 반해 부채와 우발채무는 되려 증가하고 있어서 불안정한 상황이다. 올해를 넘기려면 가지고 있는 리스크를 잘 관리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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