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5일 오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한 8200억원, 영업이익은 48.1% 성장한 150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12월 중국·베트남 법인은 이른 명절 영향으로 강항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법인 매출도 지난해 3~11월까지 매월 1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재헌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베트남·러시아에서 신제품 출시와 판매지역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중국 지역의 스낵 매출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월 이후 연결기준 매출이 다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국내 법인 매출 역시 지난해 3월~11월까지 매월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익성 측면에서는 원가 상승 부담에도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광고 판촉비 축소, 수익성 중심의 경영 등으로 국내외 경쟁사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추정치를 높이며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견고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