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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태영·김대환·이창권 카드사 CEO, ‘리스크 관리’ 분주하다
정태영·김대환·이창권 카드사 CEO, ‘리스크 관리’ 분주하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1.04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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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저하 불가피
주요 전업 카드사들 올해 키워드는 내실경영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한 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로 분주하다.
계묘년을 맞아 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에 골몰하고 있다.<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한 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로 분주하다. 지난해부터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연체 위험이 커진 탓에 고객 혜택을 줄이거나 한도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전업 카드사들이 최근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이용한도 정기 점검을 실시한 뒤 일부 회원들에게 카드 이용 한도 하향 조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카드 표준약관 이용 한도 관련 모범규준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연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회원에게 부여된 이용 한도 적정성을 점검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월평균 결제 능력, 신용도, 이용 실적 등이 바뀌었을 경우 이용 한도를 조정해야 한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무이자할부 기간도 축소했다. 기존 온라인쇼핑 등에서 제공하던 무이자할부는 최장 12개월에서 7개월로 줄었다가 3개월로 단축됐다. 무이자할부 혜택을 아예 중단한 카드사도 있다.

연체 유예기간 운영을 종료한 카드사도 있다. 은행계좌와 입출금 시스템 시간 차이로 결제일에 청구금액을 완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일정기간 연체고객 등록을 보류해 왔는데, 이를 운영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카드사들의 움직임 뒤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이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주로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최근 채권시장 경색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카드사들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연체 예방을 위해 한도 관리를 강화하거나 무이자할부 기간 축소 등 고객 혜택을 일부 줄이고 있는 분위기”고 설명했다.

카드사들, 올해 리스크 관리·내실경영 방점

향후 카드사들의 수익성 저하도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의 지난해 말 이자비용은 7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며, 2023년에도 2022년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카드사들은 올해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에 방점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나온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몇년간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2023년은 화려함보다는 기초와 본질에 충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오는 만큼 이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현대카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또한 “2023년에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위기의 가능성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1등 카드사를 향한 두 번째 여정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신임 사장은 2023년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스로 ‘혁신을 통한 하나카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하며 ‘逢山開道 遇水架橋’(봉산개도 우수가교,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의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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