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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 “가치 금융으로 중소기업과 혁신성장 도모”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 “가치 금융으로 중소기업과 혁신성장 도모”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1.03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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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출신 행장…건설적인 노사문화 정립
김성태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7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성태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김성태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가치 금융’을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적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 팬데믹 여진과 지정학적 위기에 금리·물가·환율이 함께 급등하면서 경기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중소기업은 기초체력이 약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가치 금융의 요소로는 중소기업금융이라는 핵심 가치, 고객·사회·직원을 위한 미래 가치,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은행과 자회사가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하는 융합 가치 등 3가지로 제시했다. 금융산업 체질을 선진화하고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중심이 설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게 김 행장의 포부다.

최우선 과제로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김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장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행장은 “현재 직면한 복합위기로 고통받는 취약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호흡을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 강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그동안 디지털 고객수 증대, 신기술 적용 확장 등 양적 확대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디지털고객 수익성 강화와 응용기술의 내재화 등 질적 발전을 추구하겠다”며 “디지털 플랫폼을 지렛대로 글로벌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등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건설적인 노사문화 정립을 공언했다. 김 행장은 “인사 혁신, 직원복지 등 노사 현안을 함께 고민하며 슬기롭게 풀어나갈 노사공동 프로젝트도 운영하겠다”며 “노조와 직원을 설득해 해결해 나가는 책임있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2년생인 김 행장은 충남대 경영학 학사, 핀란드 헬싱키경제대 석사(MBA)를 거쳐 1989년 기업은행에 입사했다. 약 33년간 재직하면서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전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 소비자 중심 업무관행 정착 등 기업은행의 역할을 재정립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알려진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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